내 이야기를 할께 

난 그런 거 한 2번 봤다.

16년 쯤 전 인가? 공공기관 에서 일 했을 때가 있었는데.. 거기 관제실에서 귀신을 봤지.. 봤다고 하긴 뭐하고..

그곳 휴게실에서 잠자면 항상 관재실 쪽 문 열어두고 자거든.. 수신기 알람소리 들어야 하니까.. 휴게실은 불 끄고.. 

보통 관재실은 형광등 한 쪽 라인만 켜놓코.. 그렇게 머리를 휴계실 방향으로 눕고 눈을 부치는데 

그런데.. 그렇게 자면 항상 가위가 눌려 몸이 굳어 움직이지 못 하는데.. 그래

관재실에 귀신이 나오는 걸 어떻게 아냐? 

가위가 눌리면 문 밖으로 누군가 슬리퍼를 신고 관재실 바닥 악세스프로워에 쩍쩍 슬리퍼를 끌며 서성거리는 소리가 들려. 

그리곤 문밖에 휴계실로 들어오는 형광등 빛에 그림자 음영이 지나가지..

물론 저녁에는 공무원 다 퇴근하고 숙직실 직원이랑 나 뿐인데 항상 출입문과 관재실 문을 잠가두는데 

당연히 누가 들어올 리는 없지.. 그냥 그 뿐이다 

그 녀석은 내게 해를 끼치거나 그러진 않는데.. 그냥 존나게 무섭지 

거기는 1년을 못 버티고 나왔어 누구한테 말 하지도 아..

친한 동생 한명에게 조심스레 물어본 거 같아 물론 믿진 안터라고 내 몸이 허한거 아니냐며 놀렸어 

경상도 사투리로 숨었다 놀래키는 장난 몇번 받고 다른 누군가에게 더는 말 못 했지  

두번째 이야기는

1년전 다니던 오피스 빌딩인데 건물이 노후해서 비만 오면 감지기 알람이 흔하게 울렸던 곳이야

특히 새벽에 비가 오면 더 울었던 거 같아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내 안에 육감 이라는게 발달했는지 공기중의 특정 습도를 감지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새벽애 느낌이 너무 안 좋고 뭔가 일이 분명 일어날 꺼 같다는 찜찜한 감이 오면 

몇 분 안에 여지없이 감지기가 울려? 신기하지? 나도 신기해ㅎ

그런데 그런 스트레스로 3년을 넘기니 이젠 헛것 까지 보여 분명 전과 비슷한 느낌과 찜찜한 감이 오는 동시에.. 

언제 부턴가 수신기 옆에서 상채를 벗은 바지만 입은 장난치는 것 처럼 기괴하게 웃는 어떤 남자가 보이면 분명 감지기가 울지

무서우니 직접적으로 눈을 응시해 보지는 못해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수신기 확인을 해야 하니 모르는 척 다가 가는데..

다행이 내가 인지를 하면 곳 그곳에서 도망쳐버려 그래 그가 도망친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아..  

그러던 중 한 여름..

낮에 뜨거운 태양아래 힘든 작업을 많이 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은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서 자정 전에 일찍 잠이 들었는데

또 그 화제 감지기가 울렸어 그런데 내가 너무 피곤해서 정신이 혼미해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정신을 좀 차리고 일어나려고 상채만 일어나 멍 때리고 있으니까

그날은 내가 늦어지니 그 녀석이 처음으로 벽을 타고 내 쪽으로 기어오더라고 입으로는 에용에용 하고 수신기 음을 입을 뻥긋 거리며 따라하며

숨 넘어가는 줄 알았지 그리고 감지기가 울리는 위치를 확인하고 메뉴얼에 확인되는 그 위치를 찾아 갔는데.. 감지기는 오작동인지 이상은 없고 

공실 층인데 그 층에 불만 다 켜져 있었어 환하게,,;;

나보고 불 끄라고 이 개새끼가 그렇게 놀래키고 깨운 거 같더라고..

지금은 그곳도 그만뒀는데 한 두번 가끔 녀석이 꿈에 나오긴 한다 

개 같은... 몇 일 전에도 꿨어.. 노출증 남자귀신이 붙은 거 같아 존나 찜찜하네

맞춤법은 대충 생각 없이 썻다 알아서 봐라 우리 그런 팍팍한 관계 아니니까..

그리고 니들도 이런 경험 있어 썰 좀 풀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