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조기 필터는 연 2회 교체한다.

2. 물품구매건으로 하고 직영 직원이 교체함.

3. 나한테 필터교체 결재 안올리냐고 어느날 ㅈㄹ함.

4. 그래서 내가 담당자됨.

5. 나는 수량파악, 구매 기안서 결재올리기, 물품검수 직접교체,
    폐기물처리확인, 지출결의 내가 다함.

6. 400장 되는데 교체할땐 한명이 도와준다.

여긴 고인물 업체랑만 일하는 곳임.

근데 책임자가 젊은사람들 왔으면 업체 더 싼 곳 알아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함.

맞는 말이라 이번엔 더 싼곳 알아보고 해야겠다 하고 결재올림.

근데 품목이 다르다고 반려때림.

고인물 업체 견적에 효율인증서 50만원이 추가되어있음.

사장한테 물어보니까 저번에 돈 나중에 준다고 한거라함.

알고보니 책임자 밑에 관리자가 저렇게 구두계약한거였음.

책임자는 자기랑 줄닿는 업체가 아니여서 반려 때린거고

품목 다르다 한거는 명분이었음.

관리자한테 보고하니까 사장한테 효율인증서 돈 안주겠다함.

사장 알겠다하고 직접 찾아오더니 바로 견적 금액 더싸게 맞춤.

내가 네고할땐 절대 안된다 했음. 오히려 손해라함.

업체 알아보라던 책임자는 고인물 업체에서 산다니까 결재하더라.

검수 할때 사장한테 줄닿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니까 애매하게

대답하더라 뭔가 있긴 있는거 같음.

P.S 다음번 펌프교체 건으로 고인물 업체 결재올리니까
     왜 안알아보냐고 말같지않냐고 ㅈㄹ하더라..

이건 빙산의 일각이고 이런거 사회생활 할때 비일비재한거 알지만

존나 회의감들고 어쩌라는건지 이 씹새끼들 이라 생각하고
이런거 쌓이고 쌓여서 걍 관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