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조부모님 댁에 살았습니다. 고딩때 집이 가난해 학비 제가 알바로 내고 고3때 직업반 가서 자동차정비기능사 자격증 따긴 했습니다.

 졸업하자마자 자영업 외제차정비소 1년 일하면서 자취했지만 개좆같은 근무환경(출퇴근 총 합 3시간 넘음, 퇴근 시간 사장 맘임, 직원 형과 사장의 엄청난 갈등,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거리) 때문에 일을 그만 뒀습니다.

 신검때 돼공4급 받아서 돈을 모아 원룸 월세를 내기 위해 편돌이 1년 반 했습니다. 부모님이 월세 아깝다고 자기 집에서 공익 끝날 때 까지만 살라고 하셔서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공익 신청해도 떨어지고 그렇게 3년이 지난 지금 장기대기면제가 되었습니다. 이제 진짜 일을 해보려 하는데 제가 뭔가 재능을 찾은 것도 아니고 목표도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 양아버지가 하시는 시설관리 일을 해보려 합니다.

 제가 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첫째가 워라밸, 둘째가 냄새 안 나는 거, 셋째가 위험하지 않는 것입니다. 돈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취미가 친구들하고 게임 하는 것 외에는 없어서 자동차정비 일 할때도 150받고 월세 내고 쓰고 싶은거 쓰면서 저축이 가능했거든요.

 이 일 해도 괜찮을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