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 월세까지 구하고 갔는데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달라서 반나절만에 못하겠다고 나왔어

당비당비 근무에 전기선임 거는 자리였는데 면접때는 분명히 전기선임비 지급된다고 했는데 막상 계약서 받아보니 선임비 없었음 혹시나 해서 사수한테 물어보니

원래 여기 선임비 그런거 없다고 하더라 ㅎㅎ

두 번째 이유는 당연히 혼자 서는 당직근무인줄 알았는데 두명이서 서는 거였음... 여기서 2차 충격... 취침시간도 4시간씩 딱 맞춰서 나눠잔다고 그러고 ㅋㅋㅋ

세 번째 이유는 같이 일하는 공무원이 좀 이상했어.. 일단 시갤에서 말하는 자격증 시기질투? 그런 게 느껴졌음... 공무원 생활 40년 이상한 곧 정년퇴직 앞둔 사람이라던

데 전기산업기사도 없어서 전기선임을 못거는 그런 사람이었음... 계속 횡설수설하고 뭔가 말하는 것도 사람이 좀 모잘라 보여서 당황스러웠어

네 번째 이유는 야간에 베고 잘 베개를 받았는데 온갖 더러운 먼지 기름때 투성이인 그런 걸 아무렇지 않게 주는 거임 ㅋㅋㅋㅋㅋㅋ 여기에 진짜 너무 충격받음

진짜 사진 찍어두고 싶었는데 천추의 한이 된다

다섯 번째 이유는 전기선임걸고 뭐 서류작업하라고 사람을 뽑았으면 개인컴퓨터는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컴퓨터는 없다네? ㅋㅋㅋ

뭐 서류같은건 팩스로 본사랑 연락해서 주고 받으라고 해서 여기서 석이나감

그래도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 따고 면접때도 나름 공공기관이라고 해서 정장 풀셋트 입고 가서 정말 간절하게 봤는데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다르더라...

그냥 하루종일 울었고 월세 계약을 해버려서 집에도 못가고 그냥 매일 하루하루 피시방 다니면서 폐인짓 하고 있다.. 내가 사람답게 살 수나 있을까 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