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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캠핑 후기 (11/6 노을캠핑장)
*이새끼 사진 더럽게 못찍음 - 군대 가기 전까지만해도 집순이였다가 군대가고나서 유루캠보고 캠핑유튜브 몇개 보고 나도 불멍때리면서 술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던걸 갑자기 빨받아서 캠핑준비하게 됨.. 집순이 기질은 안변했는지 혼자가 편해서 같이 갈 사람 모을 생각도 안하고 솔캠으로 결정 휴가 나가가 전에 유갤 눈팅하면서 다이소/짱리에서 장비 조금씩 모았어 원랜 부산이나 가평 이런데 갈려다가 처음이기도 하도 영하권 날씨 예상되기도 해서 얼어 죽을거같으면 바로 집으로 런할려고 서울의 노을캠핑장으로 결정 그래서 휴가 나가자마자 택배 다 뜯고 가방 싸서 바로 출발함 첫 캠핑인만큼 뭔가 이것저것 싸려다보니 70L 농협 꽉 채우고도 외부패킹을 저렇게 해야하더라.. 물론 내가 짐 잘 못싼것도 있고 겨율대비해서 옷 좀 챙긴것도 있고 첫 캠핑인 만큼 하고싶은거 다할러고 다챙긴것도 있고 지금 생각해보면 쓸데없는 것도 많이 챙겼었음.. 대중교통 이용했는데 사람 없는 시간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노을캠 가는길에 고양이도 보고 ...? ????? 노을캠이 언덕에 있다는거 가는 길에 알았다 가는길 계단인줄 모르고 짐 막 싼거 이때 후회함 진짜 이때 허벅지 종아리에 쥐나는줄 다음에는.. 맹꽁이.. 무조건 탄다.. 어쨋든 힘겹게 도착..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 별로 없어서 좋았다 갤럼들이 추천해준 D구역 끝번호 자리 잡았음 그리고 텐트치고 의자펴고 대충 세팅 텐트 돈없어서 걍 집에 있던거 주워온거라 색깔 좀 그랬는데 근데 내가 즐거우면 된거 아닌?가 급하게 준비하느라 밑에 깔 방수포 사이즈가 안맞아서 다음에는 방수포 다시 사와야 겠다는 생각 들었음 저렇게 하고 3시쯤 되서 주변 구경도 하고 매점구경하다가 역시 캠핑장 매점이야 드럽게 비싸군 생각하고 차피 남는게 시간이니 아래 홈플가서 고기 1.5근하고 콜라 사이다 레몬즙 막걸리 등등 먹을거 사옴 근데 왜 걸어 내려가는데만 30분걸리냐 개힘들었다 올라오니 해가 져가서 노을도 좀 보고 캠장 주변도 돌아다니면서 산책함 나무로 둘러쌓여 건물 잘 안보이니까 서울이라는 생각도 잘 안들고 군대에 있으먼서 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디 선선하고 조용하고 한산해서 너무 좋았어 이늘의 첫끼 6사에 먹은 육개장 이날 휴가나오자마자 짐 바리바리싸고 나간거라 이개 첫끼였는데 진짜 엄청 맛있었어.. 왜 캠핑하러 오는지 알것같은 그런 느낌 라면으로 몸좀 데우고 2차로 고기 굽기 시작 장작도 처음 태워봐서 장작에 붙은 불 한번 꺼뜨리고 다시 살려서 불멍 좀 때리다 고기굽기 시작함 고기는 홈플에서 사온 목전지 1000g 이때 처음으로 장작으로 고기구웠는데 분위기 때문인지 먹은게 없어서인지 간 하나도 못했는데도 내가 구운 고기중에 가장 맛있었어 진짜로 마시멜로도 굽고 가져온 버번으로 버번콕도 타먹고 집에서 원레 간간히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어쩌다보니 간단히 홈텐딩도 하고 있는데 코펠 버너 산김에 요리도 너무너무 하고싶어서 3차로 유루캠에 스프파스타도 만들어서 스카치 하이볼 대충 말아서 같이 먹었어 스프파스타 비주얼은 짬통같은데 따듯하고 부드러운 크림맛이 너무 좋았으 고기 다 먹어갈쯤에 대파닭꼬치 4차 굽기 시작하고~ 땅한테 고기도 한입 주고 시발 얼음 얼길레 이거 완전 하이볼각이다 하이볼각 물버리고 위스키 부어서 하이볼 말아먹음 ㅋㅋ 서울이라 얼마 없지만 하늘보니 별들이 반짝이는게 이뻣어 어쨋든 이렇게 1시까지 불질하다가 애니보면서 침낭에 숨어서 잠 후리스에 패딩/ 짱리산 방한바지/ 농협 m400/ 핫팩2개 근데 저렇게 입으니까 침낭 작아서 불편해서 패딩 벗고 팔 하나 빼고 잠.. 그리고 아까방수포 작아서 발부분에 습기차는게 느껴지더라.. 다름에는 꼭 맞는 방수포 사서 가져갈 것 그렇게 씻고 만화보고 애니보다 3시에 잠 다음날 일정때문에 5시30분 기상.. 자체 아침점호 진행하고 주변 잠깐 산책함 어제 먹던 콜라가 과냉각으로 얼고있더라 ㅋㅋ 짬통뒤지는 짬새들 보면서 물티슈랑 물로 찌꺼기만 때는 수준으로 설거지 대충 하고 나따윈 신경도 안쓰는 까마귀랑 같이 일출도 봤어 짐정리하면서 천천히 아침으로 먹은 오뎅탕과 몸 녹일려고 마신 핫초코 역시 맛있었다 씨발 내 소중한 와일드씨 코펠 손잡이가.. 저거 맨손으로 잡다가 앗뜨거시발 외쳐주고 짐 정리하니까 이렇게 나오더라 유튜브 보니까 이런거 하던데 그리고 10시 30분에 철수 올라올때 계단때문에 개고생하고 대형마트 갔다오느라 ㅈㄴ걷고 생각보다 불편한 잠자리에 잠도 잘 못잤지만 온전히 혼자있는 시간을 가지고 조용히 불멍때리면서 따듯함을 느끼고 고기도 굽고 요리도 하고 술도 마시면서 밤하늘에 고요히 떠있는 별도 보고 혼자 침낭에 들어가 애니도 보면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진짜로 캠핑으로 경험하고 싶었던 낭만들을 다 해봣으니 다음에는 가볍게 준비해서 먹는거 이외에 다른거에 집중해보고 싶어졌어 앞으로도 이따금 캠핑에 관심을 가지게 될것같아 쩃든 너무 즐거웠다 ㅎㅎ
작성자 : 데이드림고정닉
싱글벙글 유명한 소설 속 명문장 모음
"무사태평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나츠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 -데이비드 셀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나를 이스마엘이라 불러다오" -허먼 멜빌, [모비 딕]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는 하지 않는다." -해밍웨이, [노인과 바다] "좆됐다." -앤디 위어, [마션] "인간은 가장 깊은 절망의 순간에서조차 무심결에 아름다움의 법칙에 따라 자신의 삶을 작곡한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 -조지 오웰, [1984] "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 -최인훈, [광장] "세상을 바꾸는 데에는 신의 영향력보다 인간의 의지가 중요하다." -프리드리히 니체,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타인은 지옥이다." -장폴 사르트르, [닫힌 방] "신은 죽었다" -프리드리히 니체, [즐거운 학문] "나는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 원칙을 죽인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였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도 죽일 수 없으니까." -한강, [채식주의자] "엎드려 살지마라, 일어나 죽는거다." -쿠보 타이토, [블리치]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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