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2살 먹은 인생 앰생 백수임

나름 고등학교때까지는 공부를 잘해서

좀 이름 있는 대학 전기공학부 다녔는데

그때 마침 부모님이 이혼하고 등록금은 커녕 생활비를 못 줄 정도로경제상황이 박살나고

말하기 부끄러운 개인사까지 겹치면서 그냥 대학 중퇴하고

편돌이급 알바만 계속 쳐하다가

나이 40살 쳐먹고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때 기술교육원이라고 공짜로 기능사 교육해주는데 가서 기능사 자격 딸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중퇴했었던 대학기록때문에 기사자격이 된다는거임

그래서 그때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따고 그 후에 소방전기기사도 땀

물론 기능사도 이것저것 엄청 많이 땀

아마 내 인생에서 제일 공부 열심히한 1년인듯

그래서 시설 들어갈려고 했는데

시설 들어가기전에 공사를 경험해보면 좋다고해서 

집앞에 조그만한 전기공사회사에  월급 세전 300받고 들어감

물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집에 들어오면 밤 7시가 넘는 좆같이 힘든 생활을 했는데

나름 여러가지 배워나가는게 있어서 뿌듯하긴했음

근데 전공으로 있는 소장이 있는데 이새끼가 기사자격만 있지 초보자인 나를 존나게 싫어해서 

맨날 쳐 갈구고 기사있는 새끼가 이것도 못하냐 멍청한새끼 입에 달고 삼

몸이 힘든것보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거의 1년 버티다가 그냥 박차고 나와서

시설 관리에 입사하려고 하는데 어떤분야로 어떤방식으로 취업하는게 맞음??

지금 사람인이랑 잡코리아로 입사지원 그냥 시설관리쪽으로 뿌리고 있는데 이게 맞음?

원래는 지방 공기업 들어가는게 목표였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60살이 정년인 공기업 들어가는거보다

경험쌓고 경력 쌓아서 관리사나 기술사 따는걸로 목표를 바꿈

취업 방향쪽으로 조언 좀 부탁해 형님들

외톨이 찐따 백수라 물어볼만한 친구도 없어 가족들이랑도 연락 거의 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