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화..... Ai......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요즘 큰 건물이나 관공서, 도심지의 빌딩 가보면 건물 관리 인원이 없다.

경비도 없고 주차요원도 없다. 전부 다 무인화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다.

시설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무인화로 바뀔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이제 어지간한 건물은 시설관리인들이 상주해 있지 않는다.

빌딩에는 해당 회사의 총무부서 혹은 지원부서에서 전반적으로 시설물 파악을 한다.

시설물에 문제가 생겨서 민원이 들어오면 그 부서의 직원들이 이른바 "순회점검팀" 직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그 순회점검팀 직원들은 해당 빌딩에 가서 점검 및 유지보수와 민원 처리를

한다. 그 순회점검팀 직원들의 인원은 한 팀당 보통 4~5명씩 조 단위로 편성되어 있으며

각 조끼리 하루에 보통 적게는 4~5곳, 많게는 6~8곳의 빌딩을 차량으로 왔다갔다하며

말 그대로 순회하며 점검을 하고 다닌다. 물론 순회점검팀을 부르는

빌딩 안에는 지하 기계실 혹은 전기실에 상주해있는 시설인들은 없다.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도 다 무인 원격으로 돌아가며 그에 맞게 적절히 운용된다.

보일러와 냉동기도 스케줄이 되면 알아서 켜졌다~꺼졌다를 반복한다.

각 층 사무실에 있는 램프와 led조명, 형광구들도 마찬가지이다. 시간이 되면 알아서 켜지고

시간이 되면 알아서 꺼진다. 예전처럼 시설인들이 빌딩 지하벙커 안에 상주하면서

보일러 키고 냉동기 돌리고~ 공조기 돌리고~ 램프 키고~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변기가 막혔다? 형광등이 몇개 나갔다? 보일러 연소가 안된다? 공조기 필터가 많이 지저분하다?

총무부서에서 순회점검팀에 연락하면 그만이다..... 아니면 본부에서 아예 무인 원격으로 감시를 하던가.....

이제는 슬슬 이 시설 용역시장도 저물어 갈 때가 머지 않았다. 그에 맞는 적절한 대비와 자기개발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때이다. 하루 종일 지하 벙커에서 게임이나 하고, 당직때 몰래 술이나 마시고,

핸드폰이나 만지작거리다가 인생 훅 가는 건 한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