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시설형들 ㅋㅋㅋ

1편이 영 반응이 없네;;

복지개선, 근무개선 등 각종 썰들이 더 있는데.. 영 반응이 뜨뜨미지근하니 급여올린썰 2편 마저풀고 반응봐서

더 풀던지 할께. 형들 어디가서 손해보지 말라고 정성껏 쓴 글인데.. 흐규흐규

2탄 시작~

1탄 마지막에서 공기업 담당자가 감사원에 꼰질렀다고 우리한테 한 보복(?)은 기타수당 삭감이었엌 ㅋㅋㅋㅋ

쥐꼬리만한 기타수당 몇만원 붙어있던거 잔인하게 없애버렸더라. 다른 직급은 오히려 더 늘었는데ㅋ

참 더럽더라 ㅋㅋ 감사원에 정식보고 안되게 적당선에서 봐줬더니 하는 짓이라고는.. 그냥 정식보고되서

엿먹였어야 했어. 호의가 둘리로 돌아오다니 ㅋㅋㅋ 쳇..

우여곡절끝에 자회사로 전환되었고 정부의 자회사 가이드라인대로 급여는 줄어들지 않았고(전환 전 급여동결)

일부 복지(복지포인트 등)가 생겼지. 나쁘지 않더라고 ㅎㅎㅎ 용역시절에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불안한 것도

사라지고 소속감이 생기며 일할 맛 났지. 누구는 정규직 일자리 뺏는데 하는데 어차피 용역업체가 이윤남길거

우리한테 돌아오고 안정적이게 되니 윈윈아닐까 싶었어.

그렇게 자회사 소속으로 1년쯤 근무하다 문득 의문이 들었어. 우리 급여가 과연 정상적으로 받고 있는가?

왜 이런 의문이 들었냐면 다른 기관 자회사와 급여차이가 꽤 나는거야?? 비슷한 근무형태에 우리가 수십만원

더 적다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거지. 심지어 우리 근무가 더 빡빡한데도 급여가 낮길래 뭐지?? 싶어서 알아보니..

또 장난질이 들어갔더라고 ㅎㅎㅎ

역시 어찌되었든 급여 최대한 적게 줄려고 노력하는건 자회사나 용역이나 ㅋㅋㅋ 그러니까 자회사=용역 이라는

소릴 듣지.. 여튼 더러운 꼴 많이 봐서 지금은 탈출했긴하지만 용역<자회사<공공기관 무기직<<<<공공기관 정직원

이라고 생각하니 용역이면 자회사로 자회사면 직접고용된 공공기관 무기직으로 이직하도록 해 ㅎㅎ

말이 샛는데 여튼 더러운꼴 안보려면 내 급여가 어떻게 산정되는지 잘 알고 있어야해.

그래서 급여가 왜 낮은걸까 라는 의문에 원인을 파헤치다보니 결정적인 것을 발견했어.

그것은 우리가 시설관리 교대기사인데도 불구하고 단순노무직 임금이 적용되고 있던거지.

언제부터? 바로 자회사 전환 후 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어떻게 알았냐면 역시 나라장터의 과거 시방서에 우리 급여 산정 기준인 *시중노임단가가

(*시중노임단가 :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반년에 한번씩 발표하는 기술노임단가표이며 용역근로자 보호지침

으로 시설관리 용역근로자~자회사 시설근로자에게 적용하라는 정부지침 급여기준-강제는 아님)

원래 기계.전기정비원이었는데 자회사 전환 후 부터 이것을 토대로 임금계산을 하니 몇십만원

빵꾸가 나는거야?? 그래서 다른 근무조건은 바뀐게 없는데 왜 임금이 적게 지급되지?? 그러다

결국 공공기관에서 산정기준을 단순노무직으로 바꿔버린걸 인정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공식 이의제기를 했어. 어디로? 고용노동부로 ㅋㅋㅋㅋㅋㅋ

이건 누가 임금 삥땅친 1편 용역과는 결이 다른 문제라 고민끝에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담당 부서 담당자님께 전화했지. 요지는 우리는 각각 직무에 맞게 기계.전기 노임단가를 적용받아왔고

직무는 변함없이 기계. 전기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업무가 바뀐게 아닌데 왜 단순노무직으로 바뀐 것은

부당하다. 라는 말씀을 드렸어

간곡한 호소를 쭉 들으신 담당자께서는 관할지역 고용노동 담당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조사할 수 있다라고 답변을 주셨어.(참 감사한분이야. 이분 아니셨으면 퇴사 전까지 또 수십만원씩

털리고 있었겠지...) 그래서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관할지역 노동센터로 전화했어.

그리고 이런 문제가 있어서 조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드렸지.

하지만!???????

여기까지 2탄으로 마무리할께 ㅋㅋㅋㅋㅋ 내용이 길다길어..

3탄정리해서 올릴께 형들.. 성원해줘~~~~~~~~~ 난 형들이 손해보지 않고 정당한 권리를 찾았으면 좋겠어 ㅎㅎ

이따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