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곳의 시설을 경험하고 시설 정리했다 

미리 말하지만 분명 좋은 시설도 있겠지, 하지만 이러한 시설도 많다는걸 알려주고 싶어 

100% 나의 경험이고 주관적인 생각도 들어가 있으니 참고바람..

 인생 잘 안풀려서 급하게 전기 기능사 따고 우대해주길래 아무것도 모르고 시설판에 입문함

20층도 안되는 작은 회사 빌딩이였음 업무강도 최하, 중식,석식 제공이여서 들어갔어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 업무는 변압기 온도 체크하고,MOF값 기록,  그외 전구 몇번 갈고, 잡초제거하고 하는 전부이며 전기,기계,소방 나눠져 있지만 주업무는 영선이였음.

그정도로 진짜 중학생이 와도 할 수 있는 일들의 연속, 시간죽이기의 연속이였어

밤에는 라꾸라꾸 펴고 자는데 공용으로 쓰는거다보니 다 박살나있어서 그냥 바닥에서 안잔다는데 위안을 삶고 살았어 

그외 복지는 없어, 컴퓨터, 책상, 의자, 시계 회사에서 제공해주지 않고 필요하면 입주사들이 새거로 교체하면서 버린거 주워서 쓰고 했어

 계속 이렇게 살면 좆될거 같아서 그래도 나름 시설경력 살리고 싶어 규모있는곳에서 하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존나 큰 백화점에 입사,

분위기는 더 개판에 1년이상 근속자가 없고 사람 수시로 바뀌는 분위기.. 일을 제대로 경험할 수 없는 환경이라 빠르게 추노..

그리고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또 다른 큰 상업시설에 들어감, 급여도 여기가 제일 작았는데 일은 존나게 시킴 그렇다고 일다운이냐? 그것도 아님

그냥 똥개 훈련시키듯이 바코드 찍고, 사인하고 다니는등 뺑뺑이 도는일이고, 시설 관리 업무외로 안내업무도 시킴 그런데 야간에 잠도 못잠, 과장이라는 놈은 허구한날 CCTV 보면서 기사들 휴대폰하거나 졸면 지랄함

 다른조 코로나 걸리거나 퇴사 인원이 생겨서 땜빵으로 근무일수가 늘어나도 대휴, 수당 그런거 없음. 

심지어 어떤사람은 몰래 대휴주고 어떤사람은 안줌 존나 자기들 꼴리는대로 함.

 이후 입사 10개월차에 용역회사 계약 끝나서 1년 못채워서 퇴직금도 못받음

입사전에 자기들 계약만료일자 알고있었을텐데.. 알면서도 말 안해주었냐 하니까 소장놈이 하는날이 자기도 계약해지되는줄 몰랐다고 회피함

그냥 니 복이라고 내탓 시전.. 

이렇게 3번 경험해보고 시설버림..

그리고 지금은 시설말고 다른 회사 취업해서 용역, 계약직도 아니고 주말 있는 주5일 근무하고 있음 물론 시설때보다 일도 어렵고 힘들지만 만족한다

이글을 쓴 이유는 하나야 혹시 나 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시설 하려는 사람있으면 다시 한번만 생각해봤으면 해서 글쓴다

시설 가보면 거짓말 안하고 거의 대부분 시험,사업등 원래하던거 망하고 할거 없어서 오는 사람이 많은거 같더라.. 

그럼에도 시설에 만족하거나 좋은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각자의 자리에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