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대학생이 죄를 지으면 가게 되는 대학원생 쓱붕이임

 오늘(수요일)은 여유로운 날이라 같은지역에 사는 친구 쥐붕이와 작당모의(?)해서 뭔가 할만한게 없나 하던차에

 어제 오랫만에 갤에 들어와서 개념글에 투민스 2호점을 갔다와봤다는 글을 보고 가보자고 친구를 꼬드기고

 그 쥐붕이는 한 돌아이 하기때문에 그냥 버스나 지하철 타고 가면 노잼이니까 자전거를 타고 가보자고 제안을 해서 도전해봤음

안산은 시흥이랑 붙어있으니 가깝네 할 수도 있겠지만 

중앙역에서 출발을 맞춰서 그렇지 집은 1키로 더 멀어서 사실상 1시간이 넘는 거리였는데 (존나멀다)

출발할때는 몰랐고 친구쥐붕이는 이거보다 조금 더 가까워서 "38분 걸려"라는 소리만 듣고 출발해버림

↑↑오이도역

1시에 쥐붕이랑 안산역에서 합류해서 오이도역까지 1시간걸림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살아서 도착(!?) 근데 2호점이 아니잖아 하고 지도를 확인하니 그렇다 네이버 길찾기를 잘못찍고 본점으로왔음ㅋㅋㅋ

같이 온 쥐붕이 자전거 바람이 없다고 친구는 자전거펌프사러 다이소로 가고 나만 빵을 사러감

뭐 사고 근처에 바다?가 있고 건너에 인천이 보인다기에 잠깐 갔다왔지만 돌아이 남자 둘이서 바다를 본 얘기는 생략하고

집을 돌아가기로 함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힘들기도 하고 자전거같은 애물단지를 들고 택시와 버스도 탈수가 없으니 오이도 역까지 가서 지하철을 타려고 했음

근데 ? 오이도역에서 역무원님께서 자전거는 "주말이랑 공휴일만 탈 수 있어요"

이 말을 들은 순간 와 ㅈ댔구나 생각이 들었음

오는길에 역을 끼고 자전거를 타고와서 쉬는겸 찍어봄 ㅋㅋ(신길역,안산역)

같이 자전거 타고 온 쥐붕이도 뒤질려고 해서 좀더 가까운 친구 쥐붕이집에 도착했음[사온 빵은 재껴두고!? 야구보면서 치맥하기로함]

간신히 7시쯤 도착하니 '응? 우리팀은 5:0으로 지고있네' 하고 쥐붕이 경기를 보러감 거기는 켜니까 1회말에 3:1로 이기고 있어서 보기로함

키움이 져야하니 한마음으로 응원했는데 귀신같이 5회부터 폭투와 안타파티로 역전당하고

여기서 쥐잘알 친구 쥐붕이가 LG식 경찰야구로 추격만하고 역전은 못할거야라더니 9회에 턱밑까지 가고 졌음ㅋㅋㅋㅋㅋ

'역시 남의 집의 일이라 불구경도 참 재밌었다' 아마도 ssg 경기틀었으면 다리도 아픈데 화병으로 뒤졌을듯

경기 끝나고 다리가 도저히 정상이 아니라 친구 아파트 단지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택시타고 집으로 도망쳤음 (내일 찾으러가야지)ㅋㅋ;

집에 오니 드디어 빵생각이 나서 꺼내봤는데 맛은 내일 보는걸로 ㅎㅎ;

오늘 하루를 조져서 오늘도 논문 한 글자도 못썼네

"미래의 나야 미안해 논문은 내일 쓸께 ^-^"

빵을 사고 나니 생각난건데 갤에서 무슨 빵이 맛있는지 먹어본사람한테 물어볼껄 그랬는데 혹시 다시갈 수도 있으니 가보신분은 추천할만한 빵이 있는지 댓글좀 부탁

(+위 글하고는 다른 주제지만 03년부터 야구본 쓱붕이라 감독얘기로 갤이 뜨거운 거같아서 몇자 더 적어보자면 

김원형선수 였을 때는 내가 본걸로는 팀에 공헌도가 높은? 선수로 기억하는데 

물론 올해는 야구를 거의 못보긴 했으나 분위기로 봐서는 문제점이 많긴 한거 같긴하네

작년에 경완옹 감독대행때도 생각나기도하고 좋은 선수는 좋은 감독이 되기 힘든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선수 때 팬으로서 그냥 안타까움)

(+ 신수형이 ssg에 뛴다고해서 올해는 야구 보고싶었는데 못봐서 아쉽지만 '신수형 좀만더 뛰어줘요! 이 논문지옥 탈출하면 직관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