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 된 썰임

2018년도 시즌 나는 5월 28일에 군대를 가야 했었기에 마지막으로 직관을 가려고

5월 26일 한화전 직관을 갔었는데 마지막에 불꽃놀이 기다리면서 치어리더랑 단체 사진 찍을 기회도 있었어서 사진도 찍고 참 좋았음.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입대 전 마지막이다보니 경기 끝나고 지하 주차장에서 박종훈 사인 받고 싶어서 엄청 기다렸는데 한 명 한 명 다 해주더라.. 진짜 팬서비스 하나는 끝내주는 선수임..

그러다 내 차례가 왔는데 사인 받고 사진도 찍고 그러다 군대 잘 다녀오라는 얘기 듣고 싶어서

'저 낼 모레 군입대해요' 라고 얘기를 했고 '잘 다녀오세요~' 형식적인 답변 들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보고 경례를 해보라는 거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개당황하면서 경례 했는데 그거 아니라고 엄지 손가락 보이면 안 된다고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더라..

그리고 잘 다녀오라고 얘기도 해주고 참 재밌던 기억이었어 ㅋㅋ

일반인도 아니고 좋아하는 프로 선수가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나한테는 그 짧은 대화마저도 추억으로 남더라 ㅋㅋ

그래서 개념에 썰 있길래 한 번 얘기해봤음.

1.군입대전 마지막 직관가서 박종훈한테 싸인 받으러 감

2.군대 간다고 얘기했더니 경례해보라함

3.경례 했더니 엄지손가락 보인다고 자세 잡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