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에이전트랑 구단 옵션 조정중이었고 끝나지도 않았는데
구단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얘기 한거 듣고 한유섬 팬들 생각해서 오늘 무조건 계약하겠다고
정장 갈아입고 왔다고 함
실제로 크리스마스 선물 얘기 듣고 계약도 급물살


문박 계약 관련해서는 한유섬한테 양해 구하고 공개
한유섬도 처음부터 구단에 남고자하는 마음이 강했음
하지만 FA시장에 역대급 거품 계약이 엄청 터짐
정세영이 생각해도 고민도 됐을거라고 ㅇㅇ
거기다 한유섬 안그렇게 생겨서 엄청 섬세하고 꼼꼼한 스타일
하지만 더 길어진다면 팬들을 위해서도 안좋을거라고 생각해서 24일 결정 후 크리스마스에 싸인


협상 막바지쯤에 류선규가 산타모자 씌우고 싶어해서
프런트가 문학동 겁나 뒤짐
한유섬 무뚝뚝하고 상남자처럼 보이지만 모자보자마자 씨익 웃고 바로 씀ㅋㅋㅋㅋㅋ
산타모자가 자기 인생에 기념 같은거라고 모자 챙겨가고 모자쓴 자기 모습도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갔다고 함


원래는 한유섬 집 근처 스벅에서 하려다가 사무실에서 함


한유섬의 금액 측정은 문승원과 박종훈 사이라고 생각해서 정했음


정씨들 제외하고는 그이후로 팀에서 로열티 있는 선수들이 거의 다 남았음
구단도 이 기조 지켜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외부퐈도 고민했지만 내부퐈를 먼저 지킴
장기적 안정이 중요했음


최근 이적시장은 돈이 전부이고 비즈니스임
그게 당연한거긴한데
SSG선수들은 달랐음
협상 끝나고 협상 관계자 민경삼 류선규 팬들이 낭만 랜더스라고 불러주는거 보고 다 우리 진심을 알아주는구나 하고 엄청 감동했다고 함


FA시장을 완전히 철수한건 아니었음 몇몇 대형 FA에게 가격 물어보고 협상 테이블에도 앉았음
하지만 모 선수 6년 제안은 사실과 다름


트레이드 계속 추진중



낭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