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컷씬 스토리 전부 제쳐놓고 플레이만 두고 봤을 때 보스전만으로도 오리진이 시티를 처바름
시티는 솔까 하드 플러스모드조차도 넘 쉽지 않냐?
미스터프리즈 보스전 말고는 다들 너무 시시했다
맵 한 가운데에서 보스가 광범위특수공격 날리면 그거 피하고 가젯 퀵파이어로 조지는 플레이가 반복되지.
(솔로몬 그런디, 라스알굴, 클레이페이스)
보스들 데미지도 약해서 왠만큼 맞아선 배트맨 죽지도 않음.
반면 오리진 보스전은 하나하나가 개성있다. 보스 공격 모션도 더 많고 시티 보스보다 데미지가 셈.
베인 같은 경우엔 얼쩡거리다가 잡히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개박살나면서 hp 쫙쫙 닳는다.
오리진이 베인을 굉장히 멋있게 잘 그려냈지. 개인적으로 아캄 시리즈에 나온 그 어떤 보스들 보다도 플레이어를 압박할 수 있는 보스라고 생각하고 배트맨이 느껴야할 위압감을 플레이어도 느낀다는 게 좋았음.
덩치들이랑 싸우는 것도 시티보단 난이도가 올랐음.
암만 봐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오리진 플러스모드랑 아이엠더나이트 모드를 해 봐.
확실히 더 다양한 조합이 많이 나오고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능력이 필요함.
아캄시티에서도 프리플로우에서 크리티컬 스트라이크 유지하면서 선택적으로 골라패고 가젯이랑 콤보스킬 적절히 사용했던 플레이어들이면 별 무리없이 진행하겠지만
아캄시티에서 걍 버튼 마구잡이로 누르면서 깬 애들은 공격하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으니깐 시티에 비해 방어만 계속 해야돼서 짜증난다고 하지.
물론 게임 중후반에 쇼크글러브 얻으면 무적모드 되니깐 버튼 마구잡이로 눌러서 다 깰 수 있다지만 적어도 오리진은 시티보다 계획적으로 움직이면서 싸우는 걸 요구한다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