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난 존 스튜어트였다

배경은 어떤 건물 안이었고 빌런 여자랑 남자랑 존나 싸우고 있었음

근데 내가 발려서 제압 당했다. 선 상태로 상체만 숙여서 책상 위에 엎드린 자세가 됐음

남자는 어디갔는지 갑자기 안 보임

그런데 그 여자가 칼인지 송곳인지 모를 무언가로 내 등을 존나 찔렀어. 수십번은 찔렸다

한참 찔리고 있는데 슈퍼맨이 나타남. 그 슈퍼맨은 착한 슈퍼맨이 아니고 흐콰한 슈퍼맨이었다. 이유는 모르겠음. 꿈이니까 그렇겠지

없어져있던 남자 빌런도 갑자기 돌아왔고 걔네들은 얘기 좀 한다고 날 내버려두고 어디론가 휑 가버림

난 겨우 일어서서 건물 밖으로 나왔고 왼쪽 옆구리쯤에 박힌 칼을 빼고

존나 정처없이 걸어다니다가 어떤 과학 연구소 같은 고급 건물에 들어감

그 건물 안에 식당 같은 곳이 있었는데 연구소 직원이랑 그냥 민간인들이 대피해있더라고

근데 좀 멀리서 보이는 존나 알록달록 무지개 빛깔 할로윈 복장을 한 것 같은

사람 무리가 있길래 가봤더니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멤버들이 피난해와있던 거였음

테이블 하나 두고 할로윈 복장한 새끼들이 다소곳하게 빙 둘러앉아있으니까 존나 병신같았다. 나도 그랬겠지 분명

1,2,3대 플래시랑 마샨 맨헌터랑 와일드캣 등등 15명쯤 있었던 것 같은데 나머진 잘 기억이 안난다

존나 기뻐서 3대 플래시를 꽉 끌어안았는데 이 새끼 등에 살이 묵직하게 잡혔던 게 뇌리에 박혀서 잊혀지지 않음

근데 누가 날 부르데. 어떤 민간인이 와서 이 건물 주인이 뜬금없이

박진영이라고 걔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러 가는 게 어떻냐고 하더라

그래서 박진영한테 가서 고맙다고 인사 함;;;

그리고 꿈 깼다

개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