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음악 스타트업 뮤직허브가 아티스트를 위한 음원 홍보 플랫폼 '뮤직허브'를 1월 14일 론칭했다고 밝혔다.
뮤직허브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악을 유명 음악 인플루언서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인플루언서는 아티스트가 보낸 음악을 직접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음악을 보관해 추후 자신이 제작하는 콘텐츠 또는 플레이리스트에 수록하는 방식이다.
뮤직허브에서 아티스트는 최소 3000원의 비용으로 자신의 음악을 인플루언서에게 들려주고, 해당 인플루언서의 채널에 수록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인플루언서 입장에서도 뮤직허브를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와 음악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아티스트가 제안한 음악을 들어보면 인플루언서에게 수익금이 배분돼 음악을 탐색하는 시간과 노력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새롭다.
이번 첫 오픈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규모를 자랑하는 음악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 '때껄룩'(구독자 134만명)을 비롯해 '기몽초'(79만명), '네고막을책임져도될까'(64만명), '찐막'(40만명), 'KozyPop'(38만명) 등의 유명 음악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뮤직허브는 매일 수백곡의 신규 음원이 발매되고 있지만, 정작 많은 음악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질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전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에서 음악 사업을 담당했던 이중원 뮤직허브 대표는 "음원 홍보와 음악 활동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 아티스트들이 정말 많은데, 자본이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동등한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음악을 만들고 있지만,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아티스트에게 뮤직허브가 새로운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뮤직허브는 이번 론칭 이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뮤직허브가 아티스트에게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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