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박현서 인턴기자] 돌아오는 8월 컴백을 앞둔 SM 엔터테인먼트의 레드벨벳(Red Velvet)이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6일, 레드벨벳은 공식 SNS에 "신비한 퀸즈 잡화점" 이라는 컨셉으로 잡화점에 진열된 물건들을 한장씩 게시했다. 물건들은 주로 과거 레드벨벳의 활동에 쓰였던 소품으로, 의상이나 각종 악세사리부터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소품들까지 다양하다. 레드벨벳은 "이곳에서 새로운 너를 찾을 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전하며 잡화점 속 세계관에 대한 팬들의 호기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동시에 레드벨벳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기존의 수록곡을 활용한 개인 아트 필름을 선보였다. 멤버 예리가 처음으로 합류한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 속 수록곡 "Somethin Kinda Crazy"를 담은 단체 영상을 시작으로, 웬디의 "I Just", 그리고 예리의 "Talk to Me." 개인 필름이 공개되었다. 나머지 영상들은 남은 7월동안 하루에 한 멤버씩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의 곡을 리메이크하는 개념이 아닌, 앨범의 "아카이빙" ('보관하다'는 의미를 뜻하는 영단어 archive의 동명사 형태.) 컨셉은 꽤나 생소한 개념이다. 보통 가수가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 하는 경우는 음원의 변주를 위해서, 혹은 오랜 시간이 지나 많은 것들이 변한 후 재녹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레드벨벳은 기존의 음악은 그대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영상으로만 대중 앞에 다가왔다. 영상 속 내용도 노래가 수록되었던 예전 앨범의 컨셉을 연상시키는 소재가 강하게 드러난다. 이는 데뷔 이래 쉼 없이 활동해왔던 레드벨벳이 지난 해, 리더 아이린의 "갑질 논란"으로 휴지기를 가진 일에 대한 SM 엔터테인먼트의 대처 방식으로 예상된다. 이미 사람들에게 익숙한 곡들을 환기시키며 흩어졌던 팬들을 결집시키고, 대중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일 것이다.
이번 컴백으로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미 특유의 새롭고 강렬한 컨셉으로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레드벨벳이다. 이제는 그 성공탑을 뛰어 넘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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