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신박한 정리' 제이블랙, 마리 부부의 집이 완벽 변신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댄서 부부 제이블랙, 마리가 출연해 집 정리를 의뢰했다. 이들 부부는 공간 재배치로 완벽해진 집을 보고 "정리 DNA가 생겼다"라며 기뻐했다.

마리는 2층에 안 쓰는 방이 너무 많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용하지 않는 방이 너무 많아서 공실률이 50%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 부부의 집에는 방이 8개나 있었다. 2층으로 가려면 비탈진 계단이 있었기에 1층에만 짐들이 집중돼 있었던 것.

드레스룸은 '옷 무덤'이었다. 댄서 부부답게 화려한 옷과 소품들이 가득했고, 혹여나 다음 공연에 또 쓰지 않을까 싶어 버리지 못했다고. 마리는 "아무리 정리를 해보려고 해도 안되더라. 그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의뢰 이유를 밝혔다.

제이블랙과 마리는 집안 곳곳을 100%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비우기에 돌입했다. 고민거리였던 의상에 하이힐까지 비우며 뿌듯해 했다. 제이블랙은 "이 정도까지 비워본 적이 없다. 비움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신 것 같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변화된 집 공개 당일, 이들 부부는 현관부터 너무 깔끔하다며 놀라워했다. 본격적으로 거실부터 공개됐다. 기존에 있던 테이블과 의자를 빼고 두 사람이 마음껏 춤출 수 있을만큼 넓은 공간을 만들었다. 거실 옆 주방도 어수선하게 나와 있던 물건들을 치우고 깔끔하게 정리했다. 제이블랙은 "다 어디 갔어?"라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마리 역시 "거실, 주방이 진짜 넓어졌다"라며 놀라워했다.

수많은 옷들로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드레스룸도 변했다. 들어가기만 해도 답답한 옷방이 아닌 아늑한 침실로 바뀐 것. 거실에 있던 안마의자를 가져와 안락함을 더했다. 제이블랙은 "대박"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마리는 "다시 신혼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면서 행복해 했다.

안방은 드레스룸이 됐다. 여기저기 놓여 있던 옷을 한 곳에 모아 깔끔하게 정리했다. 제이블랙는 "우와 색깔 별로 다 구분해 놨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마리는 "제가 원하던 드레스룸의 모습이다"라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드레스룸 구석에 있었던 화장대는 거실 한쪽에 마련됐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 이들 부부가 함께 쓸 수 있는 쾌적한 화장대로 재탄생 했다. 두 사람은 "이제 정리 DNA가 생겼다"라며 춤으로 표현해 웃음을 샀다.

2층 거실은 부부만의 아지트로 탈바꿈했다. 너무나 안락하고 완벽한 공간에 제이블랙은 "미쳤다, 진짜. 소름끼친다"라면서 행복한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거실 한쪽에는 특별한 공간 홈바가 생겼다. 1층에 있던 원형 테이블이 2층으로 올라와 제 역할을 찾았다. 좁고 낮은 천장 때문에 활용하지 못했던 방들은 PC방과 다락 창고 등으로 변했다. 제이블랙은 PC방을 보자마자 흡족해 하며 "48시간도 부족하다. 프로게이머 해도 되겠다"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전까지 쓰지 않았던 방은 제이블랙의 취미방이 됐다. 낚시 거치대를 본 그는 "이거 너무 갖고 싶었다, 꿈같은 공간"이라며 행복해 했다. 이로써 공실률 50%였던 집은 완벽한 공간 재배치로 '뉴 하우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