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유재석이 SG워너비 멤버 김진호의 엄마 노기화 자기의 이타심에 감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진호의 선한 영향력의 근원을 짐작케 하는 노기화 자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기화 자기는 “오늘 나오신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고 꿈에서라도 보고 싶었던 두 분인데 제가 진호 엄마라는 걸로 민폐가 될까 걱정했다”며 출연 전 고민을 나눴다.
유재석은 “오늘은 노기화 씨로 나오신 거니까”라고 우려를 잠재우며 “현재 위기가정 통합센터에서 일하고 계신데 어떤 곳이냐”고 물었다. 노기화 씨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초기 상담을 진행하는 곳”이라며 “피해자가 112에 신고를 하면 동의 하에 저희가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곳에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20년 넘게 하는 다른 봉사가 또 있으시다”는 유재석의 말에 노기화 자기는 “아유 그 얘기를 하기에는… 이미 봉사라고 하면 봉사가 아니”라고 쑥스러워 했다. 그는 “애 아빠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수녀님 소개로 무의탁 노인들이 계시는 양로원을 알게 됐다”며 “함께 반찬을 준비해서 한 달에 한 번 방문하던 것을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진호 씨도 재능기부를 참 많이 하는데 이 모든 게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며 감탄했다. “누군가를 위해서 일을 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노기화 자기는 “저도 어렵게 살아봤고, 그럴 때마다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좋은 마음의 빚이 있었다, 오히려 뭔가를 드릴 수 있다는 게 저한테 기쁨을 줬다”고 표현했다.
“자기님이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 마지막 부분에 참여하셨다”는 유재석의 말에 노기화 자기는 “처음에는 ‘엄마가 그걸 어떻게 하니’ 그랬다, 너무 떨릴 것 같아서 안 하겠다고 했다”며 “진호가 ‘일부러 그 떨림을, 연습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두 번째 녹음한 걸 썼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노기화 자기는 “진호 씨가 어머니는 지켜주고 싶은가 봐요”라는 조세호의 말에 “안 지켜줘도 잘 살 수 있는데”라는 단호한 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조세호가 눈물 끌어내는 데에 실패했다”며 폭소했다.
노기화 자기는 “서로 이제 ‘개체’니까… 서로 떨어지는 연습을 이미 다 했다”며 “진호가 엄마라는 무게를 내려놓고 편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나도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며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그러한 가운데 노기화 자기는 “진호 씨에게 가장 많이 하신 말이 뭐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들한테 양보하라는 것”이라며 “예의를 가르치는 건 부모로서 당연한 거지만 개구지고 영혼이 자유로운 아이에게 구속이 되지 않았을까 후회가 됐다”고 말했다.
“반대로 진호 씨가 엄마한테 많이 하는 얘기가 뭐냐”는 유재석의 말에 노기화 자기는 “우리 엄마 최고야, 나이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옛날부터 진호가 ‘나이스’라는 말을 많이 썼다”며 “다정다감한 남편을 닮은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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