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업체어쩌고 글썼던 스붕이다

갑자기 생각나는 썰 있어서 하나 더 풀어봄

한 몇년전일이니까 좀 자세하게 써도 안들키겠지?

무튼 그날도 롤에서 트롤당하고

그 좆같음을 해소하러 오버워치에 트롤하러감

맨날 트롤하다보니까 브론즈였는데

음성채팅으로 존나 열심히 애들 다독이면서

은근슬쩍 트롤하는게 내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다

근데 브론즈에 오전 시간대라서 그런가

만나는 애들만 만나고 유독 메르시 한명이

계속 같은팀으로 걸리는거임

음성채팅은 듣기만하고 말은 안하는 애였다

한 세판째에 적팀으로 만났는데

뭔가 메르시 놀리고싶어서 개빡겜해서 이김

저새끼 같은 팀일땐 좆같이하다가 적팀되니까 존나 씹캐리하니까

메르시 존나 빡쳤겠지?ㅋㅋ 싶은 순간

파티 초대하더라

받고 들어가니까 애가 말을 하는데 술에 좀 꼴아있는 애였음

존나 지랄하는데 걍 그날 나도 아무말하면서 겜같이하고

친추했다

뭐 다음엔 똑같음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존나 같이 겜하다가

문득

이 년 맨날 술꼴아서 오전에만 겜하다가 저녁쯤 일하러간다는거봐서

술집에서 일하는년일거같단 생각이 들더라

직업물어봐도 끝까지 말안해주더라고

그러면서 카톡도 하게됐는데 내 프로필이 여기저기 여행다닌 사진이고

내가 활동적인거 많이하는데 그게 멋있어보였는지

맨날 쓸데없이 카톡하고 나한테 관심있는게 존나 보이더라

뭐 얘도 술집년답게 예쁘긴했음

굳이 연예인으로 따지면 좀 순한 레드벨벳 아이린 느낌이었다ㅇㅇ

난 계속 니가 무슨일하는 누군지도모르는데 부담스럽다 정체밝혀라

한 며칠을 철벽치니까

나중에서야 자기 싫어하면 안된다고 하더니 노래방 도우미한다고 말함

2차는 절대 안나가고 옆에서 술만따른다고 어쩌고~

무튼 노래방도우미 하는애는 처음봐서 신기해서 연락좀 주고받다보니까

자기 직업알고도 안밀어내고 안무시하는 내가 좋았는지

무슨 노래방도우미 대기하는데서 셀카찍어보내고

시키지도않았는데 이제 룸들어가고 룸나오고 2차안가고 집가는거 인증

뭐 쓰잘데기없는거 존나하더라

그러다가 마침 걔네 지역쪽으로 내가 갈일이 생겨서

걔네 집에 찾아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