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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크리스마스에 싼타가 된 20대 버스기사님
쉬는날에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하는중 승객분들한테 드릴거랑 직원 기사분들한테 드릴거랑 따로 포장하는듯 다음날 새벽 출근해서 음주체크 직원분들한테 선물 나눠주는중 다른 기사분한테도 드리고 운전 하기전에 싼타복장으로 갈아입기 손님들한테 드릴 선물들도 잘 챙겨놓고 크리스마스 당일 시내버스 운전 시작 승객들한테 선물 하나하나 건네는중 평소에는 썬글라스 끼고 일하고 손님들한테 선물 드릴땐 벗고 드리는듯 한바퀴 돌고나서 다음 돌 타임까지 잠깐 휴식중 다음타임 운전하며 또 선물 나눠드리기 시골 깡촌이라 승객수가 적은듯 한타임 더 돌고나서 이번엔 간단하게 끼니 챙겨먹기 또 한타임 더 돌면서 선물 나눠드리고 쉬는타임에 엄마가 챙겨준 딸기랑 과자 먹고 몇타임 더 돌다가 퇴근 평소에는 새벽4시에 집에서 나와서 밤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저날은 공휴일이라 그런지 일찍 퇴근하는듯 그나저나 전기버스 충전은 충전기 2개나 꼽는거 첨알았네 ㅋㅋ
작성자 : ㅇㅇ고정닉
한국판 구구덕, 귀몽어스, 『귀귀살전』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 드립니다.'꼬리잡기 사회적 추론 게임, 귀귀살전'을 개발하고 있는 대학생 게임 개발 팀 [저승협회] 입니다.그동안 인디게임개발 갤러리에서만 소식을 전해 왔는데, 인디게임 갤러리 분들께도 게임을 소개 드리고자 작성합니다!본 소개 글에서는 상세한 세부 규칙을 제외하고 간략하게 요약하였습니다.게임명귀귀살전 (Who's Next?)출시 예정일2025년 2월(STEAM / STOVE)장르사회적 추론, 멀티플레이 파티, 캐주얼플레이 인원최소 4인 ~ 최대 8인 플레이플레이 타임게임당 약 5분 ~ 15분https://youtu.be/uLAs-hjQVyQ1. 게임 소개『귀귀살전』 은 '개인전 꼬리잡기' 사회적 추론 게임입니다.* 사회적 추론? : <Among Us>, <Goose Goose Duck>과 같이 플레이어 간 관계를 추론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귀귀살전』은 기존 사회적 추론 게임과 약간 다른데요.보통 사회적 추론 게임은 대립 구도(크루 vs 임포스터) 혹은 삼파전 구도(거위 vs 오리 vs 중립 등)를 중심으로 게임이 이루어집니다.이러한 구조는 아군의 파악과 적대 세력 추론,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을 중점으로 재미를 만들어 갑니다.구조가 명확하고 널리 알려져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1. 마피아 중 한명이 게임 초반에 잡혀 버린다거나, 확실한 아군(확시) 끼리 뭉쳐 다닌다면 게임이 너무 쉬워진다는 단점,2. 유사하게 게임 플레이어 중 의도적으로 친목 / 트롤 플레이를 하는 경우 모든 플레이어의 재미가 반감되기도 하고,3. '나는 마피아를 하고 싶은데 시민만 걸려서 싫어' 같은 피드백도 자주 느꼈었습니다.그래서 귀귀살전에서는 기존 사회적 추론 게임과 약간 다른 관계 구조를 선택했는데요.바로 ‘꼬리잡기’ 입니다.귀귀살전에서는 게임을 시작하면 부여 받는 “영혼”(구구덕의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이 캐릭터의 정체성이며, 상징이 됩니다.동시에 내가 처치할 수 있는 “영혼” (이하 ‘목표’)도 알려 주는데요.이 영혼의 보유자가 누구인지 처음에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정보를 수집해 가며 나의 목표가 누구인지 추론해 가야 합니다.정확한 추론 후 목표 영혼을 보유한 플레이어를 처치해 나가야 합니다.처치는 구구덕 / 어몽어스와 같은 방식으로, 사정거리 내 플레이어가 있을 때 처치 시도 버튼(SPACE)을 클릭하면 됩니다.만약 잘못된 플레이어를 처치 시도 시 본인이 사망하게 됩니다! ㅠㅠ모든 플레이어의 목표 관계는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만약 나의 정확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처치하였다면, 처치한 플레이어의 기존 목표가 나의 새로운 목표로 갱신됩니다.귀귀살전의 최종 목표는 모든 플레이어를 꼬리잡기 순서대로 처치하고 최후의 1인이 되는 것입니다.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서로 적임과 동시에 일시적 동맹을 맺을 수 있는 관계입니다.서로가 적임과 동시에 나의 목표가 될 수도 있고, 기존 게임의 시민과 마피아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합니다.대화와 속임수를 통해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한정된 정보들로정확한 목표 순서를 파악하여 자신의 목표만을 차례로 처치해 나가야 합니다.결론은 대부분 '팀전' 기반인 사회적 추론 장르의 틀에서 벗어나 '개인전'으로 플레이하는 사회적 추론 게임입니다.2. 정보 수집플레이어들이 목표 관계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1.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화 / 행동으로 유추게임 내 실시간 보이스 채팅 / 토론 시간이 구현되어 있으며, 다른 플레이어와 일정 범위 내로 근접 하였을 때만 대화가 가능합니다.다른 플레이어와의 대화로 정보 교환, 능력 확인 등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신 할 수 없습니다.플레이어들은 거짓일지 모르는 정보들을 종합하여 진실을 추론해야 합니다.2. [일과] 수행 후 정확한 [단서] 수집기존 사회적 추론 게임과 같이 미니게임(일과)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이 일과를 수행하면 관계에 관한 짧은 정보,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3. 게임 컨셉한국 전통 콘셉트의 메인 아트 스타일게임의 배경은 한국의 저승관에 따른 지옥입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물, 풍경, 의상, 무기 등의 게임 내 배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첫 번째 게임 무대인 “혼돈의 저승 초입”은 한국 저승관의 10지옥으로 입장하는 첫 번째 구역입니다. 각 지역에 지옥의 배경과 어울리는 혈흔, 무덤, 형벌 도구들도 배치되어 있고, 실제 설화에서 묘사하고 있는 지옥의 형벌 모습도 존재합니다.게임의 세계관은 요약하면'저승에 영혼이 너무 많아져서 지옥이 내려앉을 정도로 영혼 포화 상태가 되었고, 서로 죽여서 급격히 개체 수를 낮추는 '귀귀살전'을 염라가 발령했다. 염라는 서로 죽여서 최후의 승자에게 환생을 약속했고, 저승 전역에 환생을 건 살육전이 시작된다!' 라는 컨셉입니다.한국적인 게임이라는 컨셉에 맞게 한국적인 것, 밈을 활용한 개킹받는 캐릭터 스킨들도 다수 있습니다.궁예라던가... (누가 기침소리를..철퇴 맛 볼래?)슈슈ㅜ슈슉 X바라마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4. 커뮤니티, 현재의 운영현재 귀귀살전은 스팀에 데모로 공개되어 있으며, 출시 전까지 무료로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지난 10월 넥스트페스트 공개 이후로 지속적으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 오고 있으니, 부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ㅠㅠ)최근에는 겨울맞이 비주얼 업데이트도 되었고, 디스코드에서 게임 플레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참여자가 적어서 참여 시 거의 확정 당첨입니다...)감사하게도 몇몇 스트리머 분들께서 플레이해 주셔서 재밌는 장면들도 많이 있습니다 :)https://youtu.be/v2AWTs2xIIM5. 간략한 소개 글을 마치며... 게임에 관해 어떤 피드백이라도 좋으니, 친구들, 지인들과 재밌게 플레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모든 피드백들은 긍정적으로 수렴하여 논의 후 빠르게 업데이트 중입니다 :)끝으로 페이지 및 커뮤니티 링크를 남기며 인사 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저승협회 드림.『귀귀살전』 STEAM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891940/_/?l=koreana Steam의 귀귀살전 『귀귀살전』 (Who's Next?) 은 한국 전통 배경의 지옥에서 펼쳐지는 귀신, 요괴 영혼들의 살육전을 컨셉으로 한, 멀티플레이 개인전 꼬리잡기사회적 추론 (소셜 디덕션, Social Deduction) 게임입니다.당신의 목표를 찾아 처치하십시오! 차례로 모든 목표들을 처치하고, 최후의 1인이 되어 승리하십시오!!store.steampowered.com디스코드 커뮤니티 : https://디스코드.지지/YSPF57xgeP
작성자 : 저승협회고정닉
집에서 만들어먹은 크리스마스 점심밥
크리스마스엔 모두들 행복해서인지 나 역시 뭔가 맛있는 걸 만들어 먹고 행복해져야 한다는 의무감 비슷한 게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마 전에 요리대회 참가하면서 요리 에너지를 죄다 써버린지라 그냥 좀 간소하게 대충 넘길 수 있는 건 넘겨가며 만들기로 했습니다. 시작은 일단 까눌레부터. "대충 만든다면서 까눌레를 구워?"싶지만 이번에는 까눌레 프리믹스가 나온걸 써서 그냥 따뜻한 물에 버터 좀 넣고 섞어서 굽기만 하면 됩니다. 심지어 숙성시킬 필요도 없이 바로 구워버리면 된다는 거. 뒤집는데 신경써야하는 팬케이크보다 난이도가 쉬워졌습니다. 식혀서 먹는 과자인데다 오븐에 고기 요리를 하고 나서 까눌레를 구우면 고기향 나는 까눌레가 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작업합니다. 물론 미드 '프렌즈'의 조이는 고기향 까눌레도 좋아하겠지만요. 레이첼이 요리책 책장을 잘못 넘기는 바람에 디저트인 트라이플에 고기를 넣었을 때도 다른 사람들은 다들 역겨워하는데 조이는 "글쎄, 싫어할 이유가 없는데? 커스터드 크림, 맛있지. 잼, 맛있지. 고기, 엄청 맛있지"라며 다 먹어치웠으니까요. 닭은 6호짜리 작은 걸로 한마리 사서 염지해둡니다. 물 1리터에 소금50그램, 설탕30그램, 월계수잎, 후추, 마늘이 전부. 냉장고를 열어본 아들내미가 떨리는 목소리로 "아빠... 냉장고에 닭이 있는데.. 검은 거 혹시 닭똥이에요?"라고 묻는 바람에 한참 웃었네요. 하긴, 옛날에는 후추에 섞인 쥐똥 골라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 통후추 생긴게 좀 거시기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침부터 재워서 4시간 가량 염지합니다. 더블오 밀가루에 달걀 깨넣고 파스타도 만듭니다. 반죽을 하고 비닐랩에 싸서 30분 정도 숙성시킨 후 파스타 기계에 돌려버리면 됩니다. 키친에이드 파스타 액세서리로 뽑을 수도 있는데, 변압기에 반죽기 내려서 꽂을 거 생각하면 번거로워서 그냥 수동 기계 돌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스파게티나 링귀니 만들 때는 이렇게 손으로 돌리는 기계가 더 맛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치킨 요리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니까 치킨부터 오븐에 넣습니다. 당근은 글레이즈드 캐럿을 만들까 하다가 그냥 다른 채소들과 함께 오븐에 구워버립니다. 기름 좀 두르고 소금 후추 뿌린게 전부. 그나마 닭을 트러싱(끈으로 묶기)해서 모양 잡느라 신경을 좀 썼네요. 옛날에 로스트 치킨 만들때 등쪽을 위로 가게 구웠던 걸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닭요리가 거의 다 되면 커다란 냄비에 물을 끓여 파스타를 삶아줍니다. 갓 만든 생면이라 금방 건져내고 들러붙지 않게 오일 뿌려서 일단 대기. 마트 알림문자로 크리스마스 만찬용 랍스터와 소고기를 특가 할인해서 팔길래 충동구매 했거든요. 팬에 고기를 굽고 냄비에 랍스터를 쪄냅니다. 고기 레스팅하는 동안 파스타를 휘리릭 볶아서 완성합니다. 서프 앤 터프. 랍스터는 자숙인데다 500그램짜리고, 척아이롤은 스테이크라고 불러주기엔 너무 얇아서 로스구이라고 보는게 맞을듯. 평소에 수산시장에서 1.5~2kg쯤 되는 살아있는 랍스터를 사와서 바로 잡아서 회와 찜의 중간쯤 되게 요리해 먹었던 거에 비하면 아무래도 손색은 있습니다. 그래도 양이 적어서 맛보기 용도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꼬리와 집게살보다 머리 넣고 끓이는 라면 쪽이 더 맛이 좋은건 좀 슬프네요. 닭은 작은 걸 써서 그런지 아주 잘 구워졌습니다.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닭고기가 최고지요. 성냥팔이 소녀에서처럼 먹어달라고 뒤뚱거리며 걸어오지는 않으니 직접 카빙나이프 들고 손질해야 하지만, 이렇게 고기를 썰어서 나눠주면 뭔가 서양식 명절 분위기가 납니다. 염지도 잘 돼서 가슴살까지 촉촉하고 간이 잘 배었네요. 파스타는 별다른 소스 없이 카치오 에 페페. 기름에 볶아서 소금과 후추 뿌리고 치즈만 갈아올린 파스타인데도 불가사의하게 맛있습니다. 원래는 반만 삶으려고 했는데 순식간에 리필 요청이 들어와서 나머지도 다 삶았네요. 케이크 대신 까눌레를 쌓아서 슈가파우더를 뿌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냅니다. 맛은 뭐... 프리믹스를 써서 그런가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공장제보다는 맛있다 수준. 럼을 넣어서 구우면 좀 나을 것 같은데 그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직접 만들고 말지 싶네요. 아무리 석학들이 머리를 모으고 고민해도 정성들여 숙성시킨 반죽을 이길 수는 없나봅니다. 이렇게 다 모아놓으니 뭔가 허전한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니 아뿔사! 샐러드를 빼먹었습니다. 대방어회 주문해서 샐러드 만들어 먹을 계획이었는데 말이죠. 어차피 늦은거 깔끔하게 포기하고 차려놓은 것만 맛있게 먹기로 합니다. "“It needs only a good bottle of wine for a roast chicken to be transformed into a banquet. 로스트 치킨 한 마리를 풍성한 연회로 바꾸기 위한 것은 좋은 와인 한 병 뿐이다"라는 제럴드 애셔의 말처럼 와인도 한 잔 곁틀이니까 좋네요. 다만 크리스마스 케이크용으로 작년에 럼주에 절여둔 과일들이 냉장고에서 비명을 지릅니다. 내년에는 사이드 디쉬와 식기, 장식에도 신경써서 제대로 크리스마스 만찬을 차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물씬 드네요. - dc official App
작성자 : Nitro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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