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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50개 주 전체 분석> - 북동부 편
https://youtu.be/vk6014HuxcE뉴욕하면 생각나는 노래. 들으면서 보자.1. 메인(4명)시작하기 전에 메인의 선거 제도는 꽤 특이하다. 주 전체를 선거구 2개로 나누는데(지도에 그려놓은 검은 선 안쪽의 작은 땅이 1구, 바깥쪽이 2구) 각각의 선거구에서 이긴 후보가 1명씩 가져가고, 주 전체에서 승리한 후보가 나머지 2명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사실 좆만한 주에서 그나마 사람이 많은 포틀랜드 일대 해안가가 민주당 초강세인 관계로 주 전체 결과는 99% 확률로 해리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1구 역시 앞에 말한 민주당 초강세인 포틀랜드 해안가가 주인 관계로 100% 확률로 해리스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2구는 뱅고어 말고는 공화당 우세지역인 깡촌 위주라 공화당이 우세할 확률이 크다.메인 1구(1): 해리스 우세메인 2구(1): 트럼프 승메인 전체(2): 해리스 승2. 뉴햄프셔(4명)대통령,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하지만 주 상/하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는 신기한 주다. 농촌이 많고 중도 진보 성향 백인이 절대 다수인 것이 원인인듯 하다. 이 주와 인구 구조가 비슷한 다른 북동부 주는 주 단위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한 경우가 대부분인걸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 이러한 주 특성 상 북동부 주 중에서 트럼프가 그나마(어디까지나 '그나마') 할 만한 주지만 잘 해봐야 4~5%차 접전. 승리까진 힘들 듯 하다. 해리스 우세3. 버몬트(3명)파랗게 물든 지도에서도 보이듯, 미국에서 가장 진보세가 강한 곳 중 하나이자 미국 내 사회주의 세력의 총본산이다.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 버니 샌더스 역시 이곳의 시장으로써 정치 경력을 시작했으며, 사회주의 성향 정당 버몬트 진보당이 민주당과 제휴하여 주 상하원에서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부주지사 역시 진보당원이다. 이곳처럼 인구 적은 농촌 위주+절대다수가 백인인 주들은 보통 공화당이 아주 우세하지만 여긴 농촌 백인들마저 대가리 깨져도 민주당인 곳이라 그런 법칙에서 예외다. 하나 특이한 점은 주지사가 공화당이라는거? 다만 여기 주지사는 다른 공화당원과 달리 매우 중도적이고 저번 대선때도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을 비판하며 바이든에 투표한 바 있다.해리스 승4. 매사추세츠(11명)미국 독립선언문이 쓰여진 보스턴이 있는 동네로, 케네디가 대통령이 되기 전 상원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버몬트 주와 마찬가지로 백인이 75%로 다수임에도 리버럴 성향이 아주 강한데, 이곳에서 미국 50개 주 중 최초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었을 정도다. 다만 사회주의 세력이 강하진 않다는게 버몬트와 유일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하버드대학교가 여기 있는데, 저번 대선 당시 하버드가 위치한 서포크 카운티의 결과는 81%를 득표한 바이든의 압승이었다.해리스 승5. 로드아일랜드(4명)미국 50개 주 중 가장 작은 주로, 충청북도의 반 정도 되는 사이즈와 창원시 정도 되는 인구를 가지고 있다. 여타 북동부주와 비슷하게 고학력 백인 위주로 민주당세가 아주 강하다. 이런 작은 주에서 역사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독립전쟁 당시 13주 중 마지막으로 가입했고 재산 수준과 무관한 선거권 부여를 요구하는 운동인 '도어의 반란' 사건이 19세기 중순 발생하기도 했다. 근데 이 반란에서조차 여성과 유색인종에 대한 선거권은 거론도 하지 않았다는게 함정이다.해리스 승6. 코네티컷(7명)공화당이 마지막으로 이겨본 때가 1988년이다. 설명 끝! 또 다른 여담으로 예일대학교가 여기 있다.해리스 승7. 뉴욕(28명)미국에서 4번째로 선거인단이 많은 주. 뉴욕 시를 뺀 주 북부인 '업스테이트 뉴욕'은 그래도 공화당이 힘을 좀 쓰지만(이긴다는 건 아님), 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뉴욕 광역권의 7~80%에 달하는 민주당 몰표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실정이다. 1984년 이후 한 번도 공화당에 승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캘리포니아와 함께 민주당의 든든한 국밥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이번 선거 들어서 몇몇 국내 언론에서 월가가 흔들린다! 며 근들갑을 떠는데 해리스가 유대인 가스실 드립이라도 치지 않는 한 여기가 경합지나 레드 스테이트가 될 일은 없다.해리스 승8. 뉴저지(14명)사람들이 뉴욕과 종종 햇갈리는 뉴어크 도시권이 이 주의 본체로 역시 70%에 달하는 민주당 몰표를 자랑한다. 이 주에서 공화당이 이길 일은 앞으로도 요원해보인다. 여담으로 토익을 주관하는 ETS의 본사가 이 곳에 있다. 미국 사는 민붕이 있으면 여기다가 린델롶 토익 990점 달라고 부탁 한 번만 해줬으면 좋겠다.해리스 승9. 델라웨어(3명)현 대통령 조 날리면이 70년대에 정치인생을 시작한 지역구다. 주 전체에 카운티가 단 3개인데 각자의 성향이 극명하게 갈린다. 가장 밑의 서식스 카운티가 공화당 우세, 가운데의 켄트 카운티가 접전, 가장 위의 뉴캐슬 카운티가 민주당 우세인 황금 벨런스지만 뉴캐슬 카운티 인구가 압도적이라 매번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다. 여담으로 이곳이 미국 헌법을 최초로 승인한 주다.해리스 승10. 메릴랜드(10명)수도인 워싱턴 DC와 붙어있는 두 주(나머지 하나는 버지니아) 중 하나로, 주 중부의 볼티모어-아나폴리스-워싱턴 DC 도시권에 인구의 80% 정도가 몰려있는데 여기가 70~80% 민주당 몰표를 찍어대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답이 없는 곳이다. 여담으로 미국 해군사관학교가 이곳의 아나폴리스에 있다. 가면 해군 박물관 등 여러 시설물이 있으니 미국사에 관심 있는 백붕이들은 한 번 쯤 들러보자. 해리스 승11. 워싱턴 DC(3명)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80%가 넘는 몰표를 찍어대는 흑인이 과반을 넘는데다 DC 시민들에게 선거권이 주어진게 민주당 정권 때라 백인들마저 대가리 깨져도 민주당인 동네다. 오죽하면 미국의 정치 양극화를 지적하는 기사 중 트럼프 행정부 당시 백악관에서 일하던 직원이 틴더(소개팅앱)에서 만난 워싱턴 여자들한테 백악관에서 일한다고 털어놓기만 하면 다들 기피해서 힘들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다. 여기가 공화당에 넘어가는 날이 바로 민주당 해체의 날.해리스 승12. 펜실베이니아(19명)이번 대선 최고의 경합주로 이 곳의 승자가 사실상 이번 대선의 승자가 된다는 평이 있을 정도다. 사실 지도만 보면 주 대부분이 빨갛게 물들어서 여기가 왜 경합지지? 싶을 정도인데, 바로 합쳐서 주 인구의 40%가 몰려 사는 필라델피아 광역권+피츠버그에서 60% 넘게 민주당에 몰표를 찍기 때문이다. 이 주의 승부처는 이 3개로 요약할 수 있다.1. 필라델피아 도심에서 해리스의 80% 돌파 여부2. 이리 카운티(검은 화살표)의 승자3. 알렌타운 근교에서 해리스가 얼마나 벌리는지특히 2번 이리 카운티는 이번 선거의 핵심인 러스트 벨트(몰락한 산업지구)의 대표격인 지역 중 하나라 러스트 벨트 전체의 결과를 알기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경합주라 그런지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4% 차 해리스 우세부터 2~3% 차 트럼프 우세까지 결과가 매우 다양하다. 지금 상황으론 누가 이길지 예측할 수 없다.트럼프-해리스 경합미국 북동부 편해리스 90~109명트럼프 1~20명
작성자 : 린델롶고정닉
팩크팩트 정말 한국 문해력은 비상이며 젊은놈들 탓인가??
기사의 제목과 썸네일은 마치 사흘, 나흘, 심심한 사과, 우천 시를 모르는 젊은 애들 때문에 문해력이 비상에 걸린 것처럼 독자들이 받아들이도록 설계됐더. 그 결과는 만선. 판만 가져왔는데 다른 포털도 대동소이하다. 다 동영상 매체와 젊은 세대 탓만 한다. 그럼 이는 사실일까? 이런 기사는 쓴 게 아니고 싼 거다. 만약 해당 자료를 읽고도 이딴 기사를 썼으면 해당 기자부터 문해력에 크나큰 문제가 있다. 만약 세대갈등을 노렸다면, 작성자는 기자가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그걸로 이윤을 얻는 인간쓰레기다. 먼저 3년마다 성인문해능력평가를 왜 하는지부터 알아보자. --- 1. 성인문해능력평가란? 먼저 성인문해능력평가는 어떤 계층이 문해력이 낮은지 찾아서 조리돌리려고 하는 조사가 아니다. 성인문해능력평가는 다음 문항으로 구성된다. 복약지시서, 전자기기 설명서를 읽고 이해하는 등 실생활에 필요한 것부터 산문 읽기, 기사 읽기 등 다 나은 삶을 위한 것과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이해, 근로계약서 이해, 임금 계산, 표를 보고 생활비 계산 등 삶에 중차대한 문해능력까지 평가한다. 복약지시서 대로 약을 먹고 설명서대로 기기를 사용하고 산문을 읽고 정보를 찾아야하며 계약서를 제대로 써야 사람으로써 제대로 살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이 부족하면 건강상 문제가 생기거나 사회생활을 못하거나 심지어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그래서 성인문해교육의 수요가 어느 지역 어느 계층에 많고 적은지 조사하여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조사다. 기사나 기사 읽고 댓글 싸는 새끼들마냥 특정 세대와 계층을 조리돌리려고 문제시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사람 답게 살 수 있게 도와주려는 목적이다. ------ 2. 정말 젊은 세대가 문제인가? No, 2020 성인문해능력평가에서 문해교육이 필요한 수준 1~3은 젊은층에 거의 없다. 2030대 4.8% 40대 8.5% 50대 17.2% 60대 25.6% (중략) 이었다. 젊을 수록 글을 읽고 맥락을 잘 파악하고 정보를 잘 습득하여 활용했다. 그러니까. 정작 글을 읽고 맥락을 파악 못하고 정보도 못 찾고 표를 보고 수 계산도 못하고 계약서도 못 쓰는, 문해력이 부족한 건 늙은 계층이다. 표 2020 성인문해능력평가 연령별 문해능력 ----- 3. 그럼 가면 갈수록 문해력이 떨어지는가? 전혀 아니다. 2014년 조사 시작이래 문해능력이 올라가 올해가 가장 높다. 성인문해교육의 성과도 있다. 2번에서 일부러 2020년 자료를 제시한 것은 여기서 2023자료와 비교하기 위함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문해교육이 필요한 수준 1~3의 비율 변화를 보자. 20대 4.8% -> 2.7% 30대 4.8% -> 3.5% 40대 8.5% -> 4.4% 50대 17.2% -> 9.1% 60대 25.6% -> 23.8% (중략) 전 세대 20.2% -> 16.6% 표 2023 성인문해능력평가 연령별 문해능력 수준 ----- 4. 제발 어휘력을 문해력과 동치 시키지 말자 어휘력은 문해력에 필요한 요소는 맞지만 어휘력이 곧 문해력이 아니다. 오히려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문맥으로 알아채는 게 문해력이 좋은거다. ----- 5. 정말 1020에 해당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유의미하게 많나? 자, 검증이 불가한 커뮤썰 제외하고 문해력이 문제라는 근거로 쓰이는 게 모 티비 다큐와 초등 교사들의 증언이다. 그 다큐에 나온 아이들은 초등학생이었다. 그리고 교사들이 가정 통신문도 못 읽고 자길 괴롭힌다고 찡찡대는데 그 대상은 학부모다. 현재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못해도 30대 중후반 이상이지 젊은 세대가 아니다. 한 반에 아이가 20명이라면 학부모는 40명이다. 매년 그런 학부모를 한둘씩 반드시 겪는다면 학급 인구 상 2.5~5% 가량 밖에 안 된다. 정작 3년마다 치루는 OECD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2000년 이래 한국은 항상 1~7위를 하여 최상위권이다. 만15세인 중3과 고1을 평가하니까 1985년생부터 2007년생 학생들이 이 평가를 봤다. 2022년도만 한국 187개 학교가 참가했다. 00년 40여개국에서 시작한 평가는 2022년에는 81개국 69만명까지 늘어난다. 표본은 매우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즉, 대한민국 학생들의 문해력은 최정상급이다. 문해력이 좋으려면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어 교과 과정상 근현대 소설이나 산문을 배운다. 그 글에는 사흘, 나흘, 우천 등의 단어가 나오며 이걸 모르고 문해력이 높기는 불가하다. 사흘 나흘 우천을 모르는 건 기껏 해야 초등학생에다가 중1~2정도고 여기에 일부 몰상식한 학부모다. 정말 만15세 학생들 대부분이 사흘, 나흘, 우천, 심심한 사과를 모르고 전세계에서 문해력으로 항상 탑급에 설 수 있다고 믿나? 따라서 만15세 이상 학생들 거의 대부분은 이러한 단어를 알고 있다고 봐야한다. ----- 6. 사흘, 나흘, 우천시, 심심한 사과를 모르는 게 문제인가? 만으로 10대 중반 이상인데 해당 어휘를 모른다면 문해력에 문제가 있는게 맞다. 공부를 지지리도 끝끝내 마침내 어떻게 해서든 안 하는 놈들도 국어시간이든 쉬는 시간이든 국어 교과서 펼쳐서 산문이나 소설 읽어라도 본다. 그 과정에서 충분히 습득 가능한 어휘인데 그조차 안 했다면 당연히 문해력이 낮다. ---- 7. 사교육 탓인가? 아니다. 사교육 못받은 세대가 문해력에 더 문제가 있다. 학력별로 봐도 대졸자 중 문해능력 수준 1~2는 0%였고 수준 3도 2.2%였다. 흔히 지잡대 나온 사람도 문해능력에 문제있는 사람은 거의 없단 소리다. 2023 성인문해능력평가 학력별 문해능력 수준 자, 애당초 2023 성인문해능력평가 통계자료를 보자 이걸 보고도 기자가 이렇게 쓴 거라면 기자야말로 문해력이 병신 수준이거나 혹은 기자가 일부러 조회수를 노린 게 아닐까? 기사를 잘 읽어보면 60세 이하가 아니라 60세 이상이 문제이며 고학력층이 문제가 아니라 저학력층이 문제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도 기사와 썸네일만 보고서는, 이딴 댓글을 싸고 이걸 개추 눌러서 베댓 보낸 새끼들은 문해능력 수준 1~3에 속한 16.4%가 맞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표준기계도표편람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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