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화 일어버젼 가사 해체분석(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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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의료봉사할때 무료로 약을 주지 않은 이유...jpg 처음엔 의료봉사니까 봉사하는 마음으로 돈 안받고 공짜로 약을 나눠줬는데 그러니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사람들이 오히려 약을 안먹고 방치하거나 공기놀이하는 데 써먹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고민하다가 100원만 받고 나눠주니까 그때부턴 잘 챙겨먹었다는 이야기 안철수 입장에선 에피소드 하나 가볍게 들려준거지만 민주당식 기본소득도 사실 비슷한 현상을 낳지 않을까 싶음. 처음엔 공짜로 기본소득 주면 막 의욕이 나서 일하겠다고 그럴거 같지만 장기화되면 저 에피소드에서처럼 무감각해질것 같음.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사피엔스

최종화 일어버젼 가사 해체분석(장문주의)앱에서 작성

칸키호테

2024.08.21 13:17:27

조회 210 추천 4 댓글 5

7cea8275b28a6ef339e99be758c12a3afeebf40cc054dd3ccc4592d1

고통은 무표적이야 어디서도 아닌 자의식이야

그래서 자신에게 달려있어 비명으로 자라는 씨앗 하나

오늘도 늘어났다고 고개 숙이며 거리를

조심스럽게 걸어도 밟아 뭉갠 은행 같아

> 삶의 고통이란 목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당연하게 있는거임. 아무리 피하려하지만 결국은 밟게 되는 은행처럼 피할수 없음

우리에겐 도움닫기가 부족한 뜀틀

죽음과 이웃한 등이 달리기 시작한 건널목

무섭지 않니 무섭지 않니 태어난 날을 축하한다는 게

모르겠어 모르겠어 젖은 마음의 주인공이

> 탄생과 동시에 고통과 죽음이 함께하는데 왜 대체 탄생을 축하하는걸까?

웃어봐 웃어봐 억지로 건네받은 꽃다발은

내 등을 향하고 있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무수한 못과 진흙을 밟아버릴 수 있다면 나도 너도 행복할까

> 그럼에도 웃어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내가 살아오면서 겪어온 수많은 고통들, 남의 고통들을 보면 도저히 웃을수가 없음

거기서 구역질났어 생명이 불시에 다하는 것

처참한 권리야 산산조각내어 삼키기만 할 뿐

네 발로 기어서는 따라잡을 수 없는 달리기

모래 뒤집어쓴 먼지가 덮여 그래도 무릎 꿇었어

> 살아간다는건 죽음앞에서 네발로 기어가는것과 같음. 절대 피할수 없고 그렇기에 절망할수밖에 없음

교활하지 않니 교활하지 않니 살아서 좋았다는 말

우리는 살아남고 있어 마음이 한계에 다다라도

웃어봐 웃어봐 슬픔은 나눌 수 있으니까

그래도 아직 부족하지만

> 이런 현실을 뒤로하고 살아서 좋다 라는 말은 교활한 속임수일 뿐임. 슬픔을 아무리 나눠도 절망에서 일어나기엔 부족함.

괴롭지 않니 괴롭지 않니 이 손이 바라는 것

누군가의 탓 손을 빌려 그리고 목을 조르겠지

> 내가 살아간다는건 누군가의 목을 조르는 행위임.

미안해 고마워 안녕 미안해

우리는 함께야

네가 원한다면 나도 갈게 갓 태어난 감정이

여기 있어 너는 살아 보호받았다고 생각하지 마

난 네 목을 조르는 그 손이 풀릴 때까지

끝을 기다리는 첫 번째 꽃

> 이렇듯 삶이란 고통이기에 목을 조르는건 죽음이 아닌 삶임. 삶이 축복이 아니라 죽음이 고통에서 해방시키는 축복임.

불가능한 꿈을 꾸고, 불가능한 적과 싸우는 것,
용기가 없는 곳으로 달려가고, 닿을 수 없는 별에 도달하는 것.
그것이 나의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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