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3 상반기, 스텔 데뷔 직전-직후

돌천지의 이름이 아직 돌천지이던 시절

스갤출신 돌천지였던 나는

이세돌에 한창 정나미가 떨어졌음

그때당시는 이세돌의 숨겨진 암흑기로

왁세돌 할거없이 방송을 개좆같이했음

걍 개처던졌음 달리 할말이 없음

왜냐하면 경쟁자가 없었거든

트위치서 버튜버 = 이세돌이었으니까

근데 스텔라이브 데뷔후 왜째서인지

다들 정신차리고 진짜 방송을 하기시작함

시청자한테 갑질과 감정 쓰레기통짓도 줄음

왜냐하면 경쟁자가 생겼거든 긴장되거든

다른 돌천지들은 부정하겠지만 나는 느꼈음

특히 극적인 변화한게 고세구 징버거

그전까진 어디 하꼬보다 못했는데

갑자기 육수농도 올리고 컨텐츠 기획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상황따라서

스탠스가 쉽게 영향받는 타입이었을지도

그래서 내가 참 감탄했던게 비챤

항상 꾸준했음 스텔 출범전후 바뀐게 없음

항상 착하고 양보하고 고사리손으로 육수우리고

방송 재미는 사실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또 정반대로 감탄했던게 아이네

스텔라이브로 다들 멈춰있으면 도태되는거 깨닫고

뭐든 손잡히는대로 하려는데

혼자 의식조차 하지 않음 점점 방송 처던지기만 함

결국 돌천지들한테서 들박까지 나오게 만듬

저런 깡다구 있어야 2년동안 버황 하는구나 싶었음

내가 왜 이 글을 쓰느냐?

사과를 위해서임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깨달은 게 있음

사람은 바뀌지 않는구나

성격은 바뀌어도 인격은 그대로구나

아프리카가도 다들 하던대로 하는구나

이제 인방과 커뮤 자체를 안하게 되었지만

흘러흘러 듣게된 소식들이 있음

징버거는 또 즉흥적인 감정에 휘둘리고

아이네는 방송을 죽어라 안키고

고세구는 억텐으로 관심받으려 날뛰고

우왁굳은 지 잘못을 인정 안하고

그 모든 성격이 존중받을 만하구나

모두 그 성격으로 평생을 살아가는구나

나의 버타쿠 시절은 모두 한때로 흘러갔음

왁타버스가 망해서가 아니라

내가 성장했기 때문에

버타쿠를 탈출하고 나서야 비로소

다른 사람의 나약함을 인정하게 되었음

이게 나의 죄책감임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음

그래서 내가 아는 모두를 물어뜯었음

그걸 사과하고 싶음

길게 길게 쓴 글 누가 읽을지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치고 오너라 나의 회고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