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념상 하라는 대로 여자 안만나고 열심히 공부만 함

그렇게 젊은 시절을 공부만 하고서는 좋은 기업에 취직함

학력은 높지도 않고 수입도 없지만 어느 정도 이쁜 30줄 근처 여자랑 결혼을 함

아침밥 따끈따끈한 된장찌개 항상 차려주고

집에 오면 한상차림이 되있는 저녁을 꿈꾸고

눈만 맞으면 숟가락 집어던지는 ㅅㅅ생활을 기대했지만

아침밥은 커녕 아내는 자고 있고 식빵 대충 입에 물고 일하러 나가고

저녁은 항상 배달의 민족에서 시켜먹음

폭풍ㅅㅅ생활을 기대했지만 어쩌다 관계를 가지면 항상 아내는 목석마냥 시큰둥

일하다 온 지친 몸을 이끌고 왔는데

집안상태가 아무것도 안되있음

밖에 나가야하는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는 항상 나의 몫이고

누래진 변기도 항상 나의 몫임

어쩌다 아이는 가져서 육아를 하는데

돈은 내가 벌지만 경제권은 아내에게 있어서 한 30~40만원 용돈 받아타면서 살고

아내는 그 돈으로 자식들이랑 항상 좋은 곳, 맛있는 곳 다님 

핸드폰으로 카드결제된 문자만 신나게 옴

카카오프로필 사진을 보면 가족인데도 유독 남편사진만 없음

좋은 곳에서 해맑게 웃은 아내랑 아이사진만 있음

내 부모한테 잘하겠지 막연한 기대가 있었지만

잘하기는 커녕 뭘 하려고 하지를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