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카자흐스탄 대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황기철입니다.
먼저,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신 카자흐스탄 대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빛내주신 안민석 국회의원님과 강득구 국회의원님, 정영수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기획관님, 이형종 대전광역시 국제관계 대사님, 정연인 두산중공업 회장님,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님,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8월, 대한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서울에서 양국 정상회담과 함께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었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순국 78년 만에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고국으로 모셔오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였습니다.
2019년 4월,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신 문재인 대통령께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께 협조를 요청하신지 2년 4개월 만에 우리 국민들의 오랜 염원이 실현됐습니다.

유해봉환을 추진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의 특사로서, 이 자리를 빌어 우리의 독립전쟁 영웅과 고려인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 주고, 유해봉환에 적극 협조해 준 카자흐스탄 정부와 크즐오르다 주 정부에 거듭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정부는 유해봉환 후속 조치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의 홍범도 장군 묘역을 기념공원화하고, 홍범도 거리 조성을 비롯해 카자흐스탄과의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독립 이후, 적극적인 대외 개방과 협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이며,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입니다.

특히, 내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보훈’을 통한 교류·협력 이외에도 올해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경제, 보건, 환경, 문화, 인적 교류 등의 확대를 통해 양국의 우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공고해 질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축하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의 우의와 협력 관계는 물론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연말 되시고,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라흐멧! 감사합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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