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신패드 구매까지 갤러리 도움을 많이 받아 저도 간략한 후기 한번 남겨봅니다!
모델은 샤오신패드 12.7 2세대 8+256G 일반모델 입니다.(AG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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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필기 위주 목적으로 구매는 좀 더 고려해보셔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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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막눈에 막귀입니다... 전자기기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 필기감에 대한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성능에 대한 정보는 여기저기 많이 있더라구요ㅎㅎ
참고로 원신 풀옵 돌려봤는데 PC급은 아니어도 잘 돌아갑니다! 주관적!

기존에 보유한 태블릿과 폰은
'아이패드 프로 3새대+애플펜슬 2세대.'
'갤럭시탭 s8 울트라.'
'갤럭시탭 a9 플러스 +다이소 정전식 펜'
'폴드 4 + 정품 케이스 with s펜'

필기 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전부 펜까지 구매했네요!

이번에 샤오신패드 역시 구매하면서 패드 본체+정품 펜슬(ap500u)+비정품 덮개 케이스+종이질감 필름까지 맞췄습니다.
며칠간 12.7 2세대로 필기하며 여러가지 필기앱을 다운받아 사용해봤습니다.
('플렉슬', 'Nebo', '굿노트', 'Notein', 'J notes', '솜노트', '에보느트', 'touchnotes'.)

먼저, 제가 다른 태블릿과 가장 큰 차이를 느낀 건 <필기 속도> 였습니다!
유튜브나 후기글들을 보며 12.7이 플래그십 태블릿 모델들을 많이 따라잡았다라고 하던데. 그 말이 딱 맞습니다.
필기 속도(반응속도? 레이턴시라고 하던가요?) 아직 부족합니다. 다른 태블릿들과 비교하자면,
아이패드 = 갤럭시탭 S8울트라 >= 폴드4 > 갤럭시탭 A9 플러스 >= 샤오신패드 12.7 2세대
저는 이렇게 느꼈습니다!
확실히 아이패드나 s8, 폴드4는 바로바로 글씨가 따라오는걸 알 수 있는데 A9과 12.7은 확실히 느리다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밑줄이나 형광펜 정도는 불편함 없었는데 글씨를 쓰는 건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 <필기감> 입니다.
필기감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AG가 아닌 종이질감 필름을 썼는데 미끌린다거나 마찰이 심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필름과 펜촉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패드처럼 딱딱한 유리 위에 필기하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필기할 때 액정을 두드리는 소리도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아이패드와 S8의 중간 정도랄까?
개인적으로 필기감이 제일 좋은 건 폴드4였고 S8이 비슷비슷, 12.7이 그 다음, 아이패드가 제일 별로입니다.

마지막으로 <펜> 자체에 대한 느낌 말씀드립니다.
애플펜슬, S펜에 비해 저렴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버튼 누르는 것도 너무 가볍고 충전 단자가 훌렁 드러나 있는 것도 보기 싫습니다...
그래도 ap500u가 애플펜슬과 비교하면 10배는 저렴하니까요ㅋㅋ
그립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무게는 애플펜슬과 비교하면 훨씬 가볍고 S펜과 비슷하거나 가벼운 느낌입니다.(무게 중심이 각각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펜 자체의 느낌은 묵직한 애플펜슬이 제일 좋았고 그 다음 ap500u, S8 S펜, 폴드4 S펜 순으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두께와 길이가 어느 정도 있는 걸 선호해서요.)

추가로 필기 속도와 필기감 개선을 위해 노트 앱들을 테스트해보며 찾은 정답은...
플렉슬 입니다!
플렉슬 유료 구매하게 되면 실험실에 '필기 속도', '필기감' 개선 설정이 있는데 이걸 사용하니 그럭저럭 빨라지더라구요. 물론 아이패드, 갤럭시탭, 폴드에 비할 바는 전혀 아니지만 쓸만은 해졌습니다!
그리고 이게 기본앱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touchnotes <- 이 앱도 다른 노트 앱들과 비교하면 가장 빠른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전부 영어로 되고 UI가 불편해 저는 플렉슬을 썼지만요ㅎㅎ

전자기기에 대해 잘 모르고 주관적으로 설명하다보니 제대로 느낌이 전달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아무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즐거운 태블릿 생활하세요~

동영상 첨부하고 싶었는데 비회원은 평일만 된다고 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