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만년필을 자주 썼던 터라 종이에 쓰면 그 특유의 사각사각 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종이질감필름을 붙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붙이지 마라

태블릿 용도가 필기 단 하나,딴거 안쓴다면 붙여볼 수도 있는데,
본래 태블릿이 머냐? 필기도 하고 책도보고 영상도보고
히토미도 보고 그런 여러가지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거잖아?

그런데 굳이 화면을 화질구지로 만들어가면서
몇십만원 짜리 줄공책으로 만드는건 너무나 비효율적인 짓임.


태블릿 필기는 적응의 문제가 8할 이상이다.

처음 태블릿으로 필기하면 약간의 미묘한 딜레이도, 유리에 필기하는 미끌거림도 모두가 어색할 수 밖에 없는데,이건 쓰다보면 여기에 익숙해지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필기란게 결과물로 공부하려고 하는거지
과정의 필기감딸 칠려고 하는게 아니잖냐?

태블릿을 자주 쓰게되면,생각보다 되게 빨리 여기에 적응하게 됨.
그럼 그때부턴 글씨도 안정되고,처음 썼을때처럼의 그 위화감도 덜 느껴짐.(없진않다)

종이질감 살돈으로 치킨 사드시고,
그냥 많이 써보고 태블릿에 익숙해지시오.
그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