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해볼 주인공은 바로 이새끼다

Citrix X1 이라고 하는 조잡한 블루투스 마우스다.

X1 이거의 특징은 순정 아이패드에서 사용할수 있는 마우스인데, 그래서 한번 사용해보고 리뷰한다.

맥쓰사나 기타 커뮤니티 가보면 이거 이름만 나오고 리뷰같은게 잘 안나오는데, 궁금한 사람도 있을테니;;

먼저 알아야 할것인데 이 블루투스 마우스는 "특정 환경" 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RDP 등으로 쓸수있는 원격 윈도우 앱.

또 제조사에서 만든 가상 윈도우 앱.

이렇게 두가지 환경에서만 사용가능하다.

물론 이런 환경이야말로 키보드/마우스 없이는 개같이 불편한 환경이기 때문에,

쓸수 있다면 쓰는게 월등히 편하다.

그럼 리뷰 시작한다.

1. 그립감

그립감은 일반 마우스 대비 굉장히 후졌다.

애초에 일반 마우스가 사용이 가능했다면 저런걸 안쓴다는게 FACT.

기존에 쓰던 유선 마우스는 로지텍 G502이고

무선겸 블루투스 마우스는 MX Master 2를 사용중이었는데

이 두가지에 비하면 그냥 LG 그램등의 노트북 살때 사은품으로 끼워주는 무선 마우스와 비슷한 그립감을 보여준다.

2. 크기/무게/외형

외형은 저렴한 유광 플라스틱 재질이다.

https://store.citrix.com/store/citrix/en_US/pd/ThemeID.37713000/productID.317779200

링크로 가보면 알다시피 걍 저렇게 생겼다.

위에 직찍한 사진도 있으니까 구경 하려면 하고

무게는 가벼운 편이고 (G502나 MX마스터보다 가볍다.)

크기도 작은편이다.

따로 스펙을 찾을수 없어보이는데 대강 자로 잰 결과는

길이 10cm 높이 3cm 너비 6cm 정도 된다.

무게는 정확히 측정이 안되니 패스.

3. 사용 방법

일단 내가 사용중인 윈도우 원격 데스크탑용 앱에서는 설정 - 블루투스에서 페어링부터 하면 된다.

설정에서 페어링 하고 앱으로 들어가면 된다.

내가 쓰는 앱은 Jump Desktop (RDP, VNC, Fluid)라는 앱이고

앱스토어 링크는 아래에 있다.

https://itunes.apple.com/us/app/jump-desktop-rdp-vnc-fluid/id364876095?mt=8

이런식으로 마우스 아래의 connect 버튼을 누르면 앱 상의 UI로 연결됨/연결 해제됨이 나온다.

연결되면 일반 블루투스 마우스 쓰듯이 쓸수 있고, 좌클릭, 우클릭, 스크롤키 등을 쓸수 있다.

하지만 가운데 클릭이나 다른 4버튼 5버튼은 없다.

그외에 쓰는데 불편한것은 마우스 포인터 가속도?

이쪽은 약간 개인화 세팅을 덜해서인지 좀더 쓰면서 설정을 바꿔봐야 할것 같고,

그 외에는 그냥 윈도우 사용하고 완전히 동일하다.

해상도는 아이패드 해상도에도 맞출수 있고 (2732 * 2048)

아니면 PC 해상도에도 맞출수 있다. (1920 * 1080)

어차피 거의 직접 지정이나 다름없이 해상도를 고르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데로 세팅하면 된다.

그 외에 해본건 비주얼 스튜디오로 원래 개발중인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계속해서 작업해봤는데,

화면 작은 랩톱과 큰 차이는 없었다.

물론 성능은 원격으로 쏴주는 PC 성능이지만, 원격이라는 제약도 있어서 뭘 고르라고는 못하겠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아마 게임을 플레이하는건 딜레이 때문에라도 안되겠지만,

그냥 일반적인 생산성에는 문제가 없다.

어차피 그 생산성은 윈도우에서 나오는것이기 때문에 왈가왈부 할것도 없고, 그냥 쓸만하다.

솔직히 말하면 이때까지 아이패드를 5년 넘게 써왔는데 왜 이제야 이걸 샀는지 의문이다...

일찍 샀다면 더 좋았을텐데...

정말 만약이지만 이번 ios13에서

제발 ios도 마우스/트랙패드 등의 포인팅 디바이스 지원 좀 해줬으면 좋겠다...

ㅈ같은 MFI도 빼고...

제발...

3줄요약

1. 아이패드로도 마우스 잘됨. 

2. 각종 생산성 작업 가능함. PPT 워드, 엑셀, IDE 쓰는 개발 등등 

3. 하지만 창렬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