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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사교육 격차 솔직히 다 핑계고 간절함 차이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59.28) 2022.07.28 16:43:54
조회 165 추천 1 댓글 0

솔직히 행정업무가 어떻네? 뭐네?
다 핑계라고 봄.
일단 임용을 패스한 정도의 수준이라면
중 고등학교 수준의 입시문제 못풀고 못가르칠 문제는 없다는 것은 어느정도는 검증 되었다고 봄.

상식적으로 경제논리 들어서 냉정하게 생각을 해봐.
사립이나 사교육은 철저하게 성과주의야.
성과를 못내거나 성과가 떨어지면 강사 계약할때 당장 연봉이 깎여. 압박이 들어오지.
당장 본인의 성과가 곧 본인의 안위와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심각한 경우 계약이 해지되거나 재계약을 못받을 수도 있지.
반대로 성과가 좋으면 입소문을 타고 그게 곧 성과가 되는거지.
경쟁업체에서 웃돈 주고 스카웃 모셔가려하고
때론 업체 차원에서 홍보 작업을 해주기도 하지...
당장 듣고 있는 임용인강VS대학 교육학 교수// 공립학교 교사VS입시 스타강사들 생각해봐.

근데 솔직히 공교육은 어떻냐?
이렇다 할 패널티가 없거든...
성과 꼴아박아도(뭐... 사실 큰 성과랄것도 잘 없지만) 따박따박 방학있고 봉급 나오고 연봉 나오는데...
반대로 에이스 찍어도 뭐 유의미하게 들어오는 인센티브가 없음.
그러다보니 간절함이라곤 없어지고...
경제학에서 도덕적 해이/역선택 이라고 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행정업무 이런게 왜 핑계라고 했냐면...
조금 비약시켜서 판검사를 보자.
직관적으로 교사 업무는 행정(공문)+교육(수업+생활지도)으로 이루어졌지.
판검사들 업무 보면 솔직히 교사 업무는 새발의 피도 아니 새 발의 때도 안되거든.
한 주에 배정되어 맡는 사건만 몇가지이며 그 사건을 밝히려면 각 사건의 주변을 다 뒤져야 하잖아.
판검사들 책상 보면 항상 종이 탑 쌓여있는거고...
과연 그들보다 일이 많을까?
그리고 변호사들 업무 봐.
수입한 사건 몇갠데 한 사건만 해도 둘러싼 관계와 관련 자료가 무시무시하지.
밤을 새서라도 하잖아.

근데 교사는 그정도의 업무 강도도 아닐뿐더러 그렇게 하는 교사는 없다.
왜??
판검사 변호사는 그들이 그렇게 성과로 쌓은 지위와 승률이 나중에 개업하더나 페이변호사로 나갈때 크게 작용하거든.
그들은 전문직이니까.

조금 더 비약해보면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교육과 병역은 국민적 역린과 다름이 없지?
왜냐면 그건 생계와 관련이 있고 누구나 겪는 과정이니까.
그래서 위장전입 병역혜택이 항상 정치적 도마에 오르는거고...
과장 좀 보태면 거의 뭐 건강 수준으로 무게감이 크단말이야.

그래서 건강에 비유를 해보자고.
만약 본인이나 가족이 중대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당장 본인이나 가족 몸을 째서 수술해야 하는 상황인데...
의사 약력 안보고 그냥 전문의만 딴 의사라고 아무 병원가서 몸 맡기고 수술받을래?
최대한 좋은 대학병원 유명한 병원 그 안에서도 명의를 찾지.
명의한테 가서 받는다고 해도 진료비의 차이는 없어.

이제 다시 돌아와서 당장 본인들이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더 잘가르친다는 곳. 잘 가르친다는 강사 찾아가는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 보편적인 학교보다도 그런곳을 찾는것도 당연하고...
당장 본인들이 인강듣는 입장에서도 명강사 찾잖아?
제도권의 교육으로 해결될것같았으면 대학 강의 듣고 임용치겠지만 그런 임용생은 절대 없으니까. ㅋ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교사들이나 임용계에 있는 애들이
아니... 지들도 공부할때 사교육 찾아서 공부해서 교사되어놓고
교사 되고나서는 무슨 공교육이 위기네. 그래서 뭐 공교육의 위상과 교권이 추락하네. 솔직히 이런게 좀 웃기지 않냐?
걍 교육의 수요자는 당연히 애들이고 학부모인데
공교육은 그 수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거고.
그 원인은 제도권의 교사들의 능력 문제가 아니라
철밥통으로 간절함이 없는 태만의 문제라고 봄.
그래서 난 자식 낳으면 내가 공립학교 교사라도
사립학교 보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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