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차 내리는 법 - 차, 음료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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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차 내리는 법앱에서 작성

현산

2024.03.06 11:09:16

조회 837 추천 15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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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도구들:

다완(필수)

차선(필수)

다완받침

다건

차시

숙우

차판

말차채

말차(필수)

다완은 취향에 맞는 거 쓰면 됨

형태에 따라 격불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어려운 다완이라도 익숙해지면 능숙해짐

보통 굽이 좁을수록 격불할때 균형잡기 힘들 수 있고, 높이가 낮은 접시형일수록 물조절 잘해야 격불할 때 안넘침

차선은 입문용으론 그냥 국내에서 아무 차선이나 쓰면 됨

대나무발 수에 따라 80본 100본 120본 이런식으로 나뉘는데, 본수가 높을수록 격불할때 쉬워지지만 동시에 내구성도 떨어짐

능숙해지면 본수 적은거로도 거품 잘나옴

아무래도 말차가 아직 활발한 곳이 일본이다 보니, 좋은 차선은 일본에 많음

엣시같은 사이트에서 직구하면 수작업으로 만든 좋은 차선 쉽게 구할 수 있음

다건은 염색안된 린넨 손수건,냅킨 쓰는중

차시는 아무거나 쓰면 됨

가장 저렴이 그냥 대나무 제품이고, 단순옻칠, 그림그려진옻칠, 순은재질, 상아재질 등 비싼 것도 많음

차 품질에는 영향안주니 취향껏 선택

그냥 스푼 써도 되지만 차시가 말차양 조절하기 편함

(보통 차시로 두스푼+80ml = 박차, 네스푼+40ml = 농차)

말차채는 말차가루를 곱게만드는 도구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무방

국내에서 사면 가격을 4-5배 뻥튀기해서 파니, 원한다면 일본직구하셈

말차는 국내말차도 많이 먹어보고, 일본것도 먹어보는데...

국내에선 질좋은 찻잎은 다 엽차로 가서인지 별로임

한번 일본걸로 바꾼뒤론 일본것만 마심(가격도 더 쌈)

저렴이 박차가 100g에 3만원, 2g씩 쓴다해도 50회분이니 보통 한잔에 600원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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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애용중인 다완

고려시대가 한국말차 최전성기인 만큼 다완도 좋지않을까 생각중인데, 그냥 내가 고려스타일 청자를 좋아해서 애용중

고도자 동호회분들은 11세기 정도로 추정하고, 애초에 말차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녀석이라고 함

특징으론 다기 표면 자체가 매우 부드러움, 비단 만지는 느낌

그리고 열전도도 느린편이라 잡을 때 뜨거운 느낌 없음

아무래도 소성온도가 낮아서 그런 거 같음

그리고 구연부는 빨리 식기 때문에 마실때 입 데일 염려 없음

여러모로 편한 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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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우는 두개씀

원래 저 하얀숙우만 있었는데, 매번 잡을 때 너무 뜨거워서 지금은 거의 퇴수기+차선 보관 용도로 씀

차시는 그냥 옻칠된 대나무 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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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았던 말차채

근데 말차 보관을 잘한다면 필요하지 않음

내가 말차 내리는 법

정통 방법 잘 안지킴!

어차피 나 혼자 먹고 즐기는거라, 그냥 자유롭게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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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뜨거운 물을 다완에 넣어서 다완을 데우는 동시에 차선도 데워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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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말차를 준비함

난 보통 채로 걸러서 준비

박차는 두스푼, 농차는 네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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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버리고 다건으로 닦아줌

물기가 있으면 말차가루 부었을때 엉기는 거 같아서 제거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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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 부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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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약간만 부어서 차선으로 가루를 가볍게 풀어냄

농차는 여기서 끝내고 바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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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농차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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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는 물을 더 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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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으로 위아래 방향으로 보통 10-30초 정도 빠르게 격불함

격불할 때 손이 불편하면 너무 경직되거나 잘못된 자세임

하다보면 본인에게 맞는 방법 찾을 수 있을거임

그리고 오래한다고 좋을 거 없으니 빠르게 끝내야함

물의 높이가 낮을수록 더 강하게 격불하기 쉬워짐

흔드는 박자를 절묘하게 맞추면 출렁거림 거의 없이 할수도 있는데, 이게 잘 안되고 넘친다면 그냥 물 양을 조금 줄이는 거 추천

분파에 따라선 격불하지 않고 그냥 마시는 경우도 있다고 함

취향대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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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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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말차

물양을 조금 줄인거라 격불상태가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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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시고 물로 청소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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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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