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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팬들의 설레발은 이런 결과를 가져온다

테갤러(210.204) 2024.06.10 16:55:57
조회 1108 추천 71 댓글 17

올드팬으로서 전문가나 팬들의 설레발이 크게 빗나가는 걸 너무나도 많이 목격해왔다. 어제와 오늘 알카라즈에 대한 설레발이 너무 많아보여 이 글을 올린다.



1. 1984년 25살의 매켄로는 롤랑가로스 결승에서 랜들에게 역스윕을 당한 것을 제외하면 그해 주요 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82승 3패로 아직까지도 한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함.



당시 팬들의 설레발 : 매켄로는 1985년에 그랜드슬램을 석권할 것이다.


실제로 벌어진 일 : 1984년 이후 매켄로는 그랜드슬램 단식에서 우승이 없음




2. 1988년 마츠 빌란데르는 1974년 코너스 이후 14년만에 한 시즌 3개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되었음. 그때 나이는 24살이고 7개의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이룬 상태임.



당시 팬들의 설레발 : 빌란데르는 머지 않아 같은 나라의 선배 선수인 비에른 보리가 갖고 있던 11번의 단식 슬램우승 기록을 경신할 것이다.


실제로 벌어진 일 : 1988년 이후 빌란데르는 그랜드슬램 단식에서 우승이 없음




3. 1989년 작고 어리고 똘망똘망한 17세의 동양인 꽃미남 마이클 창이 롤랑가로스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랑스와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킴. 아직까지도 마이클 창의 그랜드슬램 최연소 우승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음. 키가 작고 서브가 강하지 않고 스트록에 파워가 없지만 우주방어 능력을 보유한 마이클 창은 클레이 코트에 최적화 된 선수로 인식되었고 본인도 클레이 코트에서는 자신있다고 말했음.


당시 팬들의 설레발 : 비에른 보리를 잇는 새로운 클레이코트의 제왕이 탄생한 것 같다


실제로 벌어진 일 : 마이클 창은 슬램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슬램 결승에 오르고 마스터스 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을 함. 그런데 그 슬램결승과 마스터스 7번 우승이 모두 하드코트 대회임



4. 1990년대 말에 침체기를 겪었던 남자테니스는 새천년과 동시에 1980년대생 스타플레이어들이 등장하면서 부활의 징조를 보였음. 그리고 2003년이 되자 다섯 명의 1980년대생 선수들이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보유하고 세계1위에 오름으로써 팬들을 열광시켰음. 이들 다섯명의 젊은 스타들은 1980년생인 마라트 사핀과 후안 페레로, 81년생 레이턴 휴잇과 로저 페더러, 그리고 82년생 막내인 앤디 로딕. 사핀의 2000년 US오픈 우승을 필두로 휴잇이 2001년 US오픈과 2002년 윕블던에 우승함으로써 최연소 세계1위와 연말 1위에 올랐고, 2003 연말 1위 레이스는 간발의 차이로 로딕1위, 페더러 2위, 페레로 3위로 마무리 됨.


당시 어떤 전문가의 예상 : 이 다섯명의 젊은 선수들은 2004년부터 20개의 그랜드슬램 단식 타이틀을 휩쓸 것이다.


실제로 벌어진 일 : 그 예상은 정확이 들어 맞음. (페더러 19, 나머지 네명 합계 1)



5. 2000년대 중반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은 페더러-나달의 결승전으로 열기가 뜨거웠음. 롤랑과 윔비가 부러웠던 US오픈은 나이키와 돈킹을 불러들여 2008년 페더러-나달의 결승 경기를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함. 그때부터 4년동안 페더러와 나달은 서로 반대드로에서 US오픈 4강에 나란히 진출함


당시 US오픈 주최측과 미국 팬들 예상 : 둘다 4강에 올랐으니 올해는 반드시 결승전 페나 대결이 성사될 것이다


실제로 벌어진 일 : 그 4년 동안의 준결에서 페더러가 결승에 올라오면 나달이 탈락하고 나달이 올라오면 페더러가 탈락함. 페더러와 나달의 US오픈 맞대결은 영원히 성사되지 않음




6. 2016년 연말 1위 레이스는 역사상 가장 박진감이 넘치는 역전드라마였음. 앤디 머리는 시즌 중반에 조코비치에게 5000포인트를 뒤졌으나 시즌 막판에 베이징, 비엔나, 상하이, 파리, 투파를 모두 우승함으로써 연말 1위에 등극함.


당시 전문가들의 예상 : 이걸로 페더러와 나달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고 2017년은 조코비치와 앤디 머리가 슬램 타이틀을 양분하고 연말 1-2위를 다툴 것이다


실제 벌어진 일 : 페더러와 나달이 2017년 슬램 타이틀을 양분하고 연말랭킹 1-2위에 오름




7. 2021년 여름부터 즈베레프 올림픽 금메달, 메드베데프 캐나다 마스터스 우승, 즈베레프 신시내티 마스터스 우승, 메드베데프 US오픈 우승, 즈베레프 투어 파이널스 우승.



일부 전문가들 예상 : 빅3의 시대는 끝났고 이제부터는 메드베데프와 즈베레프의 시대이다. 메뎁과 즈베가 대부분의 슬램대회를 휩쓸 것이다


실제 벌어진 일 : 이듬해부터 슬램 우승횟수는 조코비치 4회, 알카라즈 3회, 나달 2회, 시너 1회 그밖에 메뎁 즈베 포함 나머지 선수 합계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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