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계속 별로라서 보러 가면서도 걱정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거고 예매도 진작 해뒀던 거라 어제 爾 보고 왔음.
와.... 3월 1일에 봤던 때보다 호영공길 좋아졌다?? 물론 내 기준이다-_-
3월 1일에는 뭘 해도 언니같았는데 어제는 강해져 있었어!!!!
난 호영이 너무 여성스러우면 별로라서 1일에는 계속 그게 마음에 걸렸는데
어제는 목소리 깔기도 하고 버럭 소리지를 땐 그래~ 쟤 남자지!!!(읭??;;) 이랬다.
그래도 여전히 곱디고운 호이공길~
아, 진짜 그 표정에 그 목소리로 "사랑의 묘약~" 하면 어쩌자는 거니??
보면서 내가 막 가슴이 선덕선덕하잖아!!!!!
그리고 호이공길은 장생과의 감정이 강해서 장생이 비방서 썼다고 나서는 순간부터
표정이 정말 애절해. 보면서 정말 장생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게 표정에 다 나타나ㅠㅠ
그런데 내하연산은 또 유난히 공길을 아껴!!
게다가 진경녹수는 여장부//ㅅ// 그래, 녹수가 좀 강해야지!!!!
날개석이라 보이는 건 거의 옆얼굴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아, 어제 북소리 유난히 크게 울리더라.
그나저나.... 내가 진짜 토월 가서 핸드폰크리를 안 당한 날이 없어.
핸드폰 좀 끄고 들어가라고!!! 게다가 어제 진동에서 벨로 전환하는 소리 누구야??
공연장에 자기 벨소리 들려주고 싶어서 전환시켰니?!!!
핸드폰 좀 어떻게 하고 들어가라고~ 제발 좀!!!!
에휴....... 그래도 어제 나로서는 호이자체막공할 생각이라 기다려서 사인받아왔는데...
공연 잘 하셨어요. 연기 잘 하세요. 도 아니고 사인 좀... 이라니.........
아, 이놈의 소심쟁이 여자사람은 이런 짓 안 하는 게 심장이랑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ㅠㅠㅠㅠㅠ
그래도 2005년에도 못 받았던 진경언니 사인도 받았어ㅠㅠㅠㅠㅠ
역시 이런 기분을 주는 공연이 있으니 내가 맨날 공연장으로 가는 게지~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