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쪽에서 왜 스타 캐스팅에 반기를 드는지는 아주 개미 똥만큼도 파악을 못하고 계신데
여기 팬들이 아이돌이라면 무조건 들고 일어나는줄 아냐?

우선 배우래도 준비 안 된 상태로 무대에 오르는게 얼마나 관객에 대한 큰 실례인지,
더욱이 다른 스케줄로 바쁜 그네들이 어느정도의 열정과 노력을 뮤지컬에 쏟아붓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 터무니 없는 실력과 퀄리티에 비해 얼만큼의 게런티를 받아가는지도.

그리고 좀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은데 직접적으로 아이돌을 깐건 어디까지나 실력 면이었지
캐스팅 자체에 대한 불만은 기획사를 향한거라는걸 모르겠냐?

대충 각설하고 니 글에 피드백만 좀 달자면

일단 연예계와 공연계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리수라고 본다.
네가 말한 힘 없는 아이돌 뒤에는 몇십만명의 팬들이 떨려있는데 이쪽은 팬수 많은 배우가 기껏해야 이삼천이야.
각종 언론 매체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계약의 부당성, 혹은 수급 구조의 잘못을 그네들이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 어필 할 수 있고 파급 효과도 큰 반면에 배우들이 가진 힘은 굉장히 작다. 어떻게 알리려 해본다해도 일반 대중들이 (그렇지 않음에도) 멀리 생각하는 문화인지라 관심의 폭도 굉장히 좁지. 네가 말한 어째서 노력을 하지 않냐는 개소리는 배우분들께 대한 모독이란걸 좀 알아주길 바란다.

너의 그 굉장히 비열한 표현 방식인 \'돈이 안된다\'는건
뮤지컬 자체의 제작 단가를 떼어 놓고 보더라도 기획사의 말도 안되는 거품으로 한 없이 비싸진 티켓값을 치룰 소비층이 줄어들어서가 아니었냐? 그만큼 비게 된 객석을 채우기 위해 기획사가 다른 방법은 전혀 모색할 생각도 안하고 순전히 당장 보이는 이익만을 위해 꺼내든 카드가 스타캐스팅이 아니었냐고. 기획사의 횡포가 빚어낸 이 구조 문제를 도대체 너는 왜 배우들한테 돌리는거지?

너도 지금 공연계 구조의 문제와 상황에 대해서도 나름의 파악은 하고 있는 것 같다만
비교 대상과 해결 방식이 굉장히 터무니없고 잣대가 매우 잘못되었음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난 이제 갤 뜸 갤러들 잘있어용 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