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화나 공연을 매우잘 집중하고 미치도록 빠졌을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이 두통인데.. 어후.. 오늘은 진짜 ㅠㅠㅠㅠㅠ
무대에 서있는 배우들보다 내가 지칠정도로 몰입을해서 머리가 깨질듯 아파..

하.....
웃음과 울음이 공존했던 공연이었어..

오늘 모든배우가 왜이리 아픈지.. 안아픈손가락이 없더라구...
진짜 ㅠㅠㅠㅠ 나도 눈물콧물 쏟았어.

반응도 좋고.. 웃음이 조금 더 많았던 관객이었지만, 다들 곧바로 반응해주더라구.
남자분들도 많았는데, 끝나고 이거 진짜 재밌군. 하면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어.
괜히 기쁜 내 마음.

종일반은 도저히 못할 것 같아서 밤공 현매하려다가 그냥 포기..
흑흑흑흑흑.. 아아...아아아아아...

횽들은 마지막에 연산이 공길에게 옷을 덮어주다 발견한 빨간 천 말야..
이 빨간 천이 뭐라생각혀? 나는 이게 공길의 마지막까지의 마음인 것 같아서.. 애려..ㅠ_ㅠ
다들 이건 대부분 같은 반응일것 같아..
오늘은 분석따위 안하고 그냥 받아들이자 라고 하고 봤더니..

더 보이는게 많네.. 많아.. 그리고 호영배우 더 디테일해져서 그 조그만 몸짓 하나하나가 마음을 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