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효도르녀가 되고 싶어서 \'엄마를 부탁해\'를 어머니랑 손잡고 보고왔어.
근데 정말 자리가 없어서 1열과 4열에 모녀가 따로 앉게 되었지ㅠ;;;

글두 괜찮다하셔서 어머니랑 따로 앉았는데-
어머니가 다른자리여서 정말 다행이다 싶더라.
내 옆자리 아줌마 -_- 대박 크리.

은촤 볼때 통화하던 아줌마랑 맞먹었지ㅠㅠ
통화는 기본, 공연 내내 계속 문자. 그거 아니면 큰소리로 하품.게다가 과자인지 사탕인지 계속 꺼내서 처묵처묵

하도 어이가 없어서, 공연이 다 끝난후에 내가 좀 웃으면서
"죄송한데요, 아주머니. 다음에 혹 공연 보실 일 있으시면 핸드폰으로 전화 받는다던가, 문자는 좀 삼가해주세요 ^^;" ->라고 했거든?
글구 나랑 어머니 둘이서 공연장 나가려는데 급 이 아줌마 적반하장ㅠㅠ

"아니, 듣고보니 기분나쁘네? 내가 집안에 급한 일이 있으니 전화나 문자 할 수도 있는거지? 어디서 버릇없게.... 왈왈왈"

나 또 열받아서 아줌마가 자꾸 폰질하고 그런거 잘 못된거 아니냐고 했더니ㅠㅠㅠ
ㅠㅠㅠㅠ우리 어머니가 오히려 나 말리면서 알겠다고, 죄송하다고 하셨는데ㅠㅠ너무 열 뻗친다ㅠ

일단 그 후에 어머니랑 그냥 공연 얘기하고, 오붓하게 늦은 저녁도 먹고, 즐겁게 집에 왔는데...지금도 막 짜증나고 화난다ㅠ
망할 아줌마ㅠㅠ잊지 않겠다ㅠ 다음에는 만나지 말아요ㅠㅠㅠ



공연 이야기 :  \'엄마를 부탁해\'는 나름 슬프긴한데, 먼가 2% 부족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