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공길 - 내하 연산-진경녹수 낮공을 보고 이제서야 와서 쓰는 후기

 직장에서 동갑내기 친구가 생겨서 (다른부서에서 일하다 6개월전부터 우리 쪽으로온) 공연좋아한다길래 이를 영업하여
 오늘 보고왔어.
 다행이 그친구가 만족해서 다행이였긔!
 근데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다 여러가지로 통하는게 있어서 저녁도 먹고 이제서야 들었왔음 ㅋㅋㅋ
 
 암튼 이이야기
호이공길: :호이는 증말!!! 왜 횽아들이 앓이 하는 줄알겠음. 첨 등장신부터 막 가슴이 저리면서 선덕거리는 맘 있잖아! 알라나?
  요즘에 그런적 별로 없었는데 호이보면서 생겼다!
  그런데 난 파란도포 입고 거들먹 거리는, 냉소적인, 새침한(ㅋㅋ) 모습보다 우인으로서 우인의 옷을 입고 놀때가 넘 좋았어.
  근데 연산을 죽이지 않고 자기가 죽는 씬 보면서 공길아 너 연산 좋아했던거야? 그런거야? 레알? 그런 맘이 들었네.
  아니면 가장 잔인한 복수를 한 것일지도...

 내하연산: 내친구가 하는 말을 인용할께. TV에선 좀 악역하신적이 많으시고 또 나이도 있고 얼굴도 크고 그래서 완전 아저씨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얼굴도 작고 곱게 생기셨다함. 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그분의 능청스럽다고 해야하나 심각한데 농담섞인 대사를 연기하시는 모습에 반했는데 그리구 웃으실때마다
                손으로 일일히 가리고 웃으셔서 내친구는 그게 웃겼나봐 그때마다 ㅋㅋㅋ 거리며 웃었음.

진경녹수: 목소리가 예쁘시더라. 처음 연산에게 노래 불러줄때부터 그 목소리에 반했음!!!
               근데 나만 그렇게 느껴는지 좀더 표독스러웠으면 좋았을텐데 착해보였음 ㅋㅋㅋㅋㅋ

장생: 님은 멋찐 남자! 근데 너무 한국적인 남자-겉으론 무뚝뚝한데 속으론 한없는 정을 가진...
       
우인들: 문정수배우님&이재훈배우님ㅋㅋㅋㅋㅋㅋㅋ 4대째 삽질하는 강에서 팡 터졌으요!!! 
            문정수배우님-젖소에서 팡 터졌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인님들 놀때 넘 좋았음.
          
관객들: 여지없이 1막에서 문자오는 소리. 벨소리 크리는 있었음. 폐병환자 아즈씨 크리도 있었음.
            하지만 뭐... 집중해서 보다보니 걍 넘겼음.
            내 앞열 왼쪽 사이드 두 여자분들 반응이 한두번 본 솜씨가 아닌듯  우인들 놀때 환호성, 반응 쩔고 공길이가 울때 같이 훌쩍훌쩍
            자체첫공이자 자체 막공으로 첨 보게된 나는 그저 신기했고 그러면서 그분들 처럼 놀아보고 싶은데 메마른듯한 내 감성에 반성하게되었다는...

덧1. 보다보니 만짱의 연기를 보고싶었는데 내일이 막공이고 난 시간이 안되고 ㅠㅠ

덧.2 격싸횽이였나? 낮공 날개석에서 본다길래 막 양쪽을 막 훑었는데 나랑 눈 마주친 그 여성이 횽인가 싶기도했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며 저사람     인가?했을 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3. 친구와 나는 특별한 할인을 받아 이를 보았다. 다음중 어느것 받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爾로의 소풍/爾와의 나눔/爾와의 수다/爾와의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