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길게 쌀 기력은 없고...


그냥 볼만하더라. 개인적으로 어릴 때 영화를 먼저 봐서 그런지 영화의 임팩트가 더 크기는 한데(블랑쉬랑 스탠리 둘다) 연극도 괜찮음.

오늘 캐스트는 배종옥-이석준-이지하 etc,etc.


1. 배종옥블랑쉬는 예쁨. 근데 뭐랄까 내가 원하는 블랑쉬는 좀 더 신경쇠약;스러운 신경질이 약간 섞인 여자인데 그렇지는 않고 \'ㅅ\' 그래도 연기도 좋고 괜찮음. 음 뭐 다음에 이승비씨 보고 나서 누가 더 취향인지 알겠지만 흠 지금으로서는 불만없음.

2. 이지하스텔라는 왜 의상이 혼자 요즘옷이지-_-?? 그게 거슬렸음...나의 스텔라쨔응은 그렇지 않아!!! 라고 하고 싶었다. 캐릭터도 내가 책이랑 영화보면서 생각한거랑 좀 다르고...그치만 지하온니는 나한테는 언제나 옳습니다ㅠㅠ...


3. 이석준스탠리...오빠님 팔뚝 닥찬양..................................................뭐 보자마자 침꿀꺽 삼켰음...거기다 슬리브리스 벗어던지니 오 로얄 신세계...차승원 부럽지 않아효!!! <-...  근데 난 왜 중간중간 석봉이 생각이 났을까. 여튼 사과와 치맥 얘기가 왜 나오는지 알겠음 ㅋㅋㅋ


4. 해수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은 재미...근데 왜 이렇게 배가 나와보이지...입고 있는 옷은 모촤 나시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5. 미치로 나오시는 분도 좋더라능. 난 원래 미치 캐릭터를 좋아해서 좀 호의적이긴 함


6. 암전이 2~30초씩 여러번 있기는 함. 근데 그 때마다 나오는 음악이 난 좋아서 거슬리거나 그렇진 않은데 난 야맹증이 있어서 진짜 순간적으로 암흑이라 되게 무섭더라...(어두운 것 좀 싫어함;;;) 뭐 그냥 그냥 괜찮음.


7. 관크도 없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내 옆 할아버지가 그 적막한 가운데 계속 정말 쓸데없는 얘기를 부인한테 "큰 소리로" 속닥속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나머지는 다 쥐죽은 듯 있는데 이 할아버지만 ㅠㅠ 계속 부시럭거리고 숨소리도 열라크고ㅠㅠ 으으 왜 하필 내 옆자리냐ㅠㅠ


8. 난 5열쯤이었는데 딱 무대랑 눈높이도 맞고 좋더라. 어제 무대가 깊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4,5열이면 딱 잘 보일 것 같음. 2열은 1열이랑 높이가 거의 같아서 비추...차라리 그럴바에야 1열을 갑니다 ㄱㄱ


9. 중얼중얼 구시렁구시렁거리면서 난 또 보러가겠지 ㄱ-


10. 어쨌거나 한 번은 봐도 괜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