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ㅃㅃㅃ) 미스사이공(마이클리-김보경-김성기) 보고왔음

키작은바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6.06 23:55:30
조회 695 추천 0 댓글 22


_
사실 프리뷰때부터 완성도 정말 높고 배우들 역량이나 넘버나 뭐 흠잡을데가 없긴 했지만
영웅과 비슷한 이유로... 작품의 의도나 화법이나 주제 면에서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던지라
다른 캐스팅이 궁금하긴 했는데...한참을 뜸들이다 마침 충무회원할인 40프로가 떴길래 냉큼 보고왔음

감상은 뭐 여전히 비슷함...

공연은 참 훌륭한데 여전히 감정적으로 동의가 잘 안되더라구.

상대방 잘못으로 사단날 정도로 엄청나게 크게 싸워놓고
어줍잖게 내잘못이야...내잘못이야.... 딱 용납가능한 수준에서의
자기비판+어설픈 사과 받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뭐 그냥 작품 자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었고


아무튼 그래도 캐릭터 각각은 프리뷰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정말 훌륭하시더라.

후기보고 건명크리스도 훌륭하긴 했지만 이미지라던가 해석이
마이클리가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2막은 확실히

우유부단하고 어찌할바 모르고 유약하기도 하고 겁도 많고
그런 마이클리의 크리스가 킴과 자기 아들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모습이라던지
엘렌과의 호텔방씬이라던지 마지막 죽어가는 킴을 보고 황망해하는 모습 등등
감정적으로 더 이입되더라구.

어눌하고 순진한 구석도 있고 철부지같은 모습이랄까?
그래서 옆에서 다그치는 존이라는 캐릭터의 존재의 이유가
건명크리스보다 더 사는 느낌도 있고
(건명 크리스는 이미 주관이 확고하고 생각도 뚜렷해서
존이 굳이 이래라저래라 할 필요가 없어보이..............)


그런데 발음 얘기를 미리 좀 듣기는 했지만...그래도 초연때보다 훨씬 나아졌다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갔는데
아...... 개인적으론 연기도 너무 좋고 노래도 좋은데 노래 가사에 얹히는 감정이 자꾸 발음때문에 가로막히는 느낌이..
로스트 볼때 다니엘 대 킴 대사치는 걸 보는 느낌...뭐 그지경으로 심각하시진 않지만
개인적으론 이질감이 많이  느껴져서 좀 아쉬운감이...

사실 1막에서 크리스가 킴과 사랑에 빠지는 그 과정이 워낙 순식간이라 감정적으로 설득이 많이 필요한데
와이갓와이에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도 그렇고, 다른 건 다 좋은데 발음 부분에서 자꾸 멈칫멈칫하게 되서
(근데 같이 간 내 친구는 발음은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고 하고 그냥 내 개인적으론 아쉬웠던 부분)
또 킴을 지켜주고 보호해주고 그런 느낌의 이미지는 확실히 건명 크리스가 뚜렷해서

1막은 건명크리스+2막은 마이클리 크리스 뭐 그렇게 좀 더 좋았다능..


엔지니어는 사실 둘 다 누가 더 낫다고 말할 것 없이 훌륭하지만서도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들었던 해석은 김성기 엔지니어

정열엔지니어는 확실히 더 인간미있어서 같이 간 친구는 그 부분때문에 정열엔지니어가 더 좋았다고 하는데
같은 이유로 나는 김성기 엔지니어가 조금 더 해석이 와닿았음

어릴 때부터 엄마를 파는 삐끼 역할을 해오던 유년시절의 사람이 성장했을 땐 김성기 엔지니어 정도로
악에 받치고 비열해지지 않았을까...뭐랄까 한때 그 지역을 풍미하던 창녀촌의 포주의 악에 받친 삶이랄까 포스가 더 강렬했던듯

그나마 인간미가 남아있어서 공감가기보다 정말 극악한 놈인데 그 처지가 오히려 공감가는 상황?
호텔방으로 찾아가보라고 집요하게 킴을 다그치고 폭력을 휘두루려고 하고
사악하게 구는 모습이 김성기 엔지니어같은 캐릭터가 행동할 때 더 그럴듯해 보이기도 하고..

근데 분명한 발음이나 유머러스한 부분은 이정열엔지니어가 더 좋고
김성기 엔지니어는 모션 하나 애드립 하나 정말 쩔게 저질이시라 좋고 ㅋㅋㅋ



경수 투이는 노래도 훌륭하고 시골에서 올라온 청년 느낌도 좋은데
조금 더 킴에 대한 사랑같은 게 드러나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봤음
지금은 광기넘치는 집착남의 이미지가 더 강해서

탬을 죽이려고 할때 자신의 사랑을 가로막는 최대 장벽이 등장하면서
어찌할바 모르고 극단적인 행동까지 치닫게 될 때
초반에 킴에 대해 최소한 사랑이 대단했다는 부분만 설득이 되면
투이에게도 좀 더 연민의 감정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킴이 죽은 투이를 붙잡고 울부짖는 마음도 좀 더 공감할 수 있을 것같고..

지금은 죽어 마땅한 놈같다는 생각이라 ㅎㅎ;



그리고 보경킴은 역시 초연멤버의 관록이 남다르더라..

정말 자식 하나 낳은 엄마같고...순진한 시골처녀같다가도
탬 앞에서는 아이를 지키려고 사자처럼 변신하는데 와...

호텔방에서 엘렌앞에서 울부짖는 연기도 그렇고
마지막에 죽음을 택하는 모습까지

감정적으로 공감이 안가는 순간이 없었음

노래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연기가 정말로 대단하시더라
어쩜 그리 모성애가 물씬 느껴지냐능 ㅠㅠㅠㅠㅠㅠㅠㅠ


존과 엘렌은 오늘 둘다 좋았는데 좋다고 느끼기전에 파트가 끝나버려서...ㅋ.....





일단 커튼콜 사진 먼저 몇장..


새신랑되더니 살 좀 찌신 경수투이 ㅋㅋ








레알 상귀요미 마이클리 ㅋㅋㅋㅋㅋㅋㅋㅋ
ㅅㄴ보다 훨씬 동생같..................ㅋ....ㅋ............
어째 존과의 키차이가 참 이상적인 키차이시더라능...읭?









근데 왜 난 마이클리가 살짝 산호 미니미같은 느낌이 들까요....?ㅎㅎ;






만세 보경킴!!!!!!!!!!!!!!!!!!!!!!! 오늘 탬 진짜 잔망 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수록 말라가시는 여왕님..........오늘 노래도 진정 ㅎㅇㅎㅇㅎㅇ


 










그런데 카메라 너 정말 죽을래여.................












렌즈도 제 주인을 알아보네...???
 














와 오토로 포커스 맞췄는데 어쩜 살다살다........................................................................








그래도 본진이라고....ㅋ................갈수록 격렬해지는 색소폰 후우...........ㅋ...ㅋ.................




김성기씨 커튼콜때 사진은 죄다 눈을 감으셔서...
나중에 싸인회 사진으로 올릴께여...ㅠ



_
아 참 도대체 사이공 함락 장면은 무슨 이유로 2막으로 플래시백처럼 뒤로 빼고
1막은 뜬금없고 갑작스러운 3년뒤로 곧장 넘어가는 것일까............


2막 허전할까봐????????ㅡ.ㅡa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33642 스팸이랑 마마 질문 좀..;ㅅ; [13] 청춘거1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353 0
133640 질문글 미안해ㅠ 빌리 좌석좀 !!!!!!!!! [9] 아놔(121.168) 10.11.01 277 0
133639 주변에 지킬보고싶다던 애들 다 어디갔지... [1] FAS(175.124) 10.11.01 255 0
133638 ㅇㄷㄱㅈㅅ) 삼총사 십이월 16일 양도합니다~ 럽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99 0
133635 마마돈쿠라이 커튼콜'~' [17] 청춘거1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308 1
133632 국모닝ㅃ글... 너희에게 선사하는 쓰릴이 이제 2주 남았다는 게 믿어져? [9] (210.223) 10.11.01 378 0
133631 ㅇㄷㄱㅈㅅ/조승우 지킬 양도 매직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291 0
133630 ㅃㅃㅃ) 이 시간까지 깨어 있는 횽 있나연ㅠ [11] 테이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313 0
133629 11월 4일 최최 산책하다 줏었어~델꼬갈 횽? (자리 질문 좀~) [2] 럽파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299 0
133625 ㅃ) 모두 최늘을 원해!!! [126] 내안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789 0
133622 뻘글))) 멍청한 새나 보고-멍청하게 새나 보고 [27] 222.111.(222.111) 10.11.01 859 0
133620 야밤에 도깨비 나올 것 같은 정네 우는소리 들어봅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 [19] 달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409 0
133618 앞으로..절대.. 류님이 쓰릴미를 할 일은 없겠지 ? [3] 모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565 0
133617 ㅃㅃㅃㅃㅃㅃ) 미남과 훈남과 쾌남과 남신과...... [104] 룸메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1076 0
133615 쓰릴미라.... [24] 달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685 0
133614 내가보고싶어서모은 갈릭킴횽후기 [3] ㅇㄷ(59.6) 10.11.01 270 0
133613 저승에서 입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 청춘거1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375 0
133612 야밤에 또 남신앓이 시작 [25] 쥰쥰(115.41) 10.11.01 415 0
133611 ㅃㅃㅃ) 쓰릴미... 나같은 횽은 별로 없나? [55] 나도모르겠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769 0
133609 후기들 보면 말야... [31] 관크?(121.181) 10.11.01 618 0
133608 어제 스팸 한 부분에서 못 웃었다고 했더니 연뮤갤 횽들 친절돋게 찾아준다 [34] 프로페써v(119.194) 10.11.01 567 0
133607 아 진지 모드로 글써용/ 쓰릴미 감상 [31] 연극좋아(116.42) 10.11.01 454 0
133606 ㅃㅃㅃ) 횽들 내안경 뉴스내용 생각나..? [38] 달러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488 0
133605 노래구름+우유빙슈횽 [9] 달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211 0
133604 부산 쓰릴미 쓰릴러 카드/슈퍼맨/크리스마스커플 할인 떴돠!! [17] 내안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381 0
133603 형들 안녕 쓸미보고 발려서 입갤했어요 [16] 한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333 0
133602 ㅃㅃㅃ)근데 횽들 진짜 쓰릴미 반전에 놀랬어?ㅋㅋㅋ [36] 달러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629 0
133601 서편제는 레알 대박인듯!! [12] 럽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379 0
133599 금토일 그무대 간횽들 소환이요~ [8] 라일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140 0
133598 레알 오랜만에 쓰릴미 예매했다... [26] 달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414 0
133597 하아... 난 왜 맨날 이런거나 앓고 있고 [2] 버거킹(121.133) 10.11.01 222 0
133596 조지킬 단관 12/5 마지막(?) 글 000피곤00(220.75) 10.11.01 183 0
133595 결국 왕세자 보고 왔숴 [9] 레드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225 0
133594 마마, 돈 크라이 갤러 모집합니다. [10] St.Ni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181 0
133593 솜갤러에게 할로윈데이는... [20] 달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302 0
133592 어쩌지? 나 국가고시 준비중인데, 빌리회전문에 걸렸어 ㅠㅠ [10] 진호진호진호(218.209) 10.11.01 362 0
133590 11월 4일 공연... 배심원 F석 양도하실 횽 있나요? ㅠㅠ [8] (124.54) 10.11.01 119 0
133589 어떻게 할로윈은 지나갔는데... [15] St.Ni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237 0
133588 지명은 레알 남자다 ㄷㄷ [7] 까랑(211.234) 10.11.01 321 0
133587 오... [6] 치클링(211.211) 10.11.01 265 0
133586 건베르 낮공 눈물석 후기.. [5] 쿄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456 0
133585 ㅃㅃㅃ) 쓰릴미 마지막 커튼콜 키스씬을 꼭 넣었어야 했나...... [42] 달러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686 0
133580 오늘 스팸에서 또 에드립이 터졌어 ㅋ ㅋ [11] 재투성이(110.35) 10.11.01 545 0
133576 살다살다 이런 관크는 또 처음............... [20] 요들소년김마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838 0
133575 회전문 한 바퀴 돌고 입갤연 'ㅡ'♬ [7] 밤부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1.01 232 0
133571 아니 근데 ㅋㅋ 쓸미 커튼콜은 왜 그런거임? [48] (124.54) 10.11.01 596 0
133570 아, 상콤한데~ [9] 黑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0.31 205 0
133569 왕세자 ㅜㅜ [30] 흠무(118.43) 10.10.31 385 0
133568 어제 셩훈 낮공 본 횽은 없는거야?ㅠㅠㅠㅠ [2] 재영앓이(222.237) 10.10.31 161 0
133567 ㅃㅃㅃㅃㅃㄱ) 근데 진짜 그무대 커튼콜(?).. [35] 내본진쫑넷(175.253) 10.10.31 47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