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class=articleSubecjt>박해미, “아이돌 출연 뮤지컬? 이벤트 장사일 뿐”(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박해미에게 붙일 직업 호칭이 다소 알쏭달쏭하다.

분명 이름을 알린 것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지만 2002년부터 뮤지컬 활동을 시작, 2004년작 ‘맘마미아’까지 매해 빠짐 없이 필모그래피를 늘려가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다.

그런 박해미를 인터뷰 차 만나 ‘호칭’을 정의해달라는 부탁을 하자 “뮤지컬을 가장 많이 했으니 수적으로 따지면 ‘뮤지컬 배우’라는 호칭으로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는 그가 처음 스크린에 도전한 영화 ‘내 남자의 순이’에 대한 거였으니, 난색을 표하자 박해미는 “연기를 한다는게 중요하지 딱히 정의할 이유가 있나?”고 단도직입적으로 되묻는다. 그의 이런 쾌활함은 인터뷰 내내 솔직한 답변으로 이어졌다. 아래는 박해미 와의 일문일답.

-오랜 무명 기간을 딛고 40대에 맹렬하게 활동 중인데 비결은?
좋아하는걸 꾸준히 하는 것이 행복하고 나 스스로 자신감이 있었다. 무대의 내 모습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기에 오랜 무명을 참을 수 있었다. 요즘 후배들에게 “열정이 없으면 다른 기술을 배워라”라고 말한다. 연기라는 것은 재능이 있고 그 만큼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어야 한다.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 세계다.

-뮤지컬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
뮤지컬은 내 영혼을 행복하게 해 준다. 무대는 끝까지 관객과 무대는 배우예술이다. 그것에 대한 희열은 어느 어떤 것도 따라올 수가 없다.

-무대에서 에너지가 대단한데 원동력이 무엇인가?
무대에서는 죽어라고 연기한다. 뮤지컬을 찾는 관객들은 시간과 경제적인 것을 투자해서 온다. 그들에게 배신감을 주고 싶지 않고 나도 만족해야 하지만 당신(관객)도 만족을 해야 한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게 에너지를 끌어올리는게 아닌가? 그게 비결인 것 같다.

-민감한 부분일 수도 있는데, 아이돌 가수들이 뮤지컬 무대에 많이 보인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은 제대로 된 뮤지컬 작품이 아니다. 이벤트 장사다. 아이돌이 주가 되는 뮤지컬 무대는 그 인물에 대해서 환호하는 것이다. 그 매체가 뮤지컬이 됐건 아이돌을 사랑하는 사람은 상관 없이 그 장소를 찾을 것이기에 순수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해가 될 뿐이다. 이런 작태가 과도기라 생각하고 여러 뮤지컬 제작자들도 현 세태의 심각함을 느끼고 있기에 제대로 된 길을 찾아가긴 할 것 같다.

-첫 영화에 도전하게 됐는데 기분은 어떤지?영화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첫 작품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나 스스로의 연기를 찾아가는데 주력했다. 시사회에서 느낀 점인데 내 실제 모습과 스크린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더라 그 점에 만족한다.

-영화 뿐만 아니라 방송 작품도 코미디가 주로 기억에 남는데 이유가 있나?나 자신이 코미디를 사랑한다. 삶에 유머가 있어야지, 울고 그런 것은 너무 싫어한다. 짧은인생을 사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나? 아직은 나 자신이 덜 성숙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나 스스로는 철이 없고 이상주의자적 성향이 있다.

철이 없는 ‘이상주의자’로 스스로를 칭하는 박해미. 유명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그는 40대에 과감히 영화배우로 변신을 꾀했다.

그 첫 작품인 ‘내 남자의 순이’는 박해미를 필두로 신이와 이태성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작품으로 다이아몬드인 ‘순이’를 쟁취하기 위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햄언냐
짱드셈乃
제목만 ㅡ,.ㅡ
쿨럭;;;




</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