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고 계속 쓰릴미 생각나는 이유는.

오늘 보고 왔으니까. 그리고 이게 나의 2010 마지막 최재웅*김무열 페어버전이니~



예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더 무섭네 -ㅅ-;;;;;;;;;; 으....................................
하지만 참 좋았다.. 설득력 있고.. 연기들 다들 무시무시하고~
재웅님 연기 보는데 내가 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 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재웅님 정말.. 연기력 장난 아니네.. 2007 버전과는 완전히 다른 네이슨.


리차드의 오리지널은 역시 열무인데(일단 나에게는^^;;;)....... 이제 열무를 못보니 참 섭섭할 듯 ㅠㅠ

정말 좋아요. 열무의 연기, 노래, 감정 다 좋네요~~~ 박수!



그리고 오늘 피아노,

난 너무너무 좋았는데~ 쫙쫙 극에 말려 들어가는 쫄깃함이라니!
그래서 난, 저 분이 그 소문의 성민씨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집에 왔는데, 갤 보니 신재영님.
.... 나 3번 봤는데, 전부 신재영님 -ㅅ-
.... 그런데 매번 누군지 못알아보는건...;;; 나의 눈치없음과 기억력감퇴..라기 보다는 남자 뒷모습 잘 구별 못해요 ㅠㅠ

난 신재영님 피아노 너무 좋다 ㅠㅠ................... (*단, 아직 난 한번도 성민님 버전은 보지 못했음;;)




쓰릴미... 앞으로 몇번이나 보게 될랑가.

이미 3번이나 봤는데.... 아 내 통장 ㅠㅠ





* 열무 버럭 버럭 소리 지르면서 화내는거, 너무 좋아.
* 그런 의미에서 둘이 싸울때가 제일 흥미 진진.
* 마지막 LIFE99.. 정말 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멜로디!! 이런 초비극 상황에, 그런 아름다운 멜로디를 넣다니... ㅠㅠ) 정말 최곤걸.
* 극을 보다가.. 시선이 어느순간 피아니스트의 팔과 어깨에 꽂히면..... 이미 무대는 아오안... 다들 무대 보고 있는 와중에 나혼자 2층 쳐다보고 있는 것도 좀 무안하지만... 그래도.. 배우 못지 않게 극의 감정에 몰입되어 연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의 얼굴과 어깨, 그리고 유려하게 움직이는 팔꿈치, 몽환적인 색깔의 조명을 받은 주황색 피아노 건반을 보고 있으면... 그냥 빨려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