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연극 햄릿 서스펜스...를 봤습니다만...

우짜나...
이 글은 후기가 아님동...

욕할게 있어서 쓰는 글... -_-;;;


최근들어 이러저러한 작은일들이 참 사람 짜증나게함... -_-;;

어제는
햄릿 서스펜스

표 찾는 곳에 두 사람이 있더군.
한명은 확실히 극단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다른 한명은 극장직원일 가능성이 더 커보이는.
대략... 극장직원이랑 극단단원이라고 해두자.. (확인된바는 없지만..)

공원에서 예매했다고 하니, 넘어온 기록이 없단다. 헐..
다행히 예매한지 얼마 안되서 예매번호 문자메시지가 남아있었지.
예매번호 보여주니, 알아보겠다고 하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데, 영 답이 없다.

하도 갑갑해서... 내가 인팍에 직접 전화해서 상담원에게 예매번호로 맞는 공연장에 찾아온 것을 확인하고
극장직원에게 전화를 넘겨서 인팍상담원과 직접 통화해서 확인하라고 했다.

이렇게 겨우 겨우 확인하고 표 발권을 하려는데, 갑자기 옆에 앉은 극단단원이 전화를 넘겨달라고 하더니 계속 이어서 통화를 하는 것이다... -_-;;
좀 어이없었지만... 난 뭐... 발권하는 동안에 한두마디 하는거면 그냥 넘어가줄라고 일단 내버려두고 발권하는데...
좌석 고르는 동안 내내 통화를 계속하는 것이다. -_-;;
전화기 달라고 해도 바로 끊지를 않는 것이다... -_-;;
내 전화기 달라고 서너번 말하고 겨우 받았다...

얼결에 공연장으로 들어가려다가 갑자기 화가 확~ 나서 도로 창구로 가서 대체 뭐냐고 했더니,
아마 예매하신건 맞는 것 같구요...
전화는 잘 안들려서 말이 안끝나서요...
라고 그 오밀조밀하게 생긴 님께서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그닥 큰일이 아니라는 듯이 말씀하셨습니다..... ㅆ

니들이 잘못한거 내가 셀프서비스로 공원 상담원하고 연결까지 시켜줘서 확인하고 발권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도
아마 예매하신 것 맞는 것 같구요.. 라니??? 마치 확인도 안되었는데 선심써서 들여보내주는 것처럼???
개념도 없이 직원전화 넘겨받는 것처럼 전화기 넘겨달라고해서 쓰고, 도로 내놓으라고 해도 안끊는건 누구 상식?

그날그날 돈주고 예매한 사람의 명단 안챙긴 건 뭐하는 짓이며..
사람 앞에 두고 표 확인 연락도 잘 못해서 돈 낸 고객님이 셀프서비스로 해결하게 하는건 뭐하는 짓이며...
바로 그 문제의 셀프서비스 전화기를 당당히 넘겨달라고 해서 통화하는 너넘은 뭐하는 님이며...
(지금 이 상황과 우리의 관계가 그런 짓을 할만한 것이더냐???)

헐...

공연을 고운 마음으로 잘 볼 수가 없더라..

**

그래도 공연이야기

배우는 괜춘.
내용은 평이.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