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은 스케쥴이 많았나 보군....만행의 위력이여...

1. 짹(봉창단열/민앤더슨/민철짹/법래먼로/쏘냐글로리아/민정폴리)

의외로....봉창씨 잘하네?!가 총평.
봉창씨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없었고..표도 좀 안 나가는 것 같고. 그래서였는지 무튼 놀랬음.
\'제가 범인을~알고 있슴미다~\' 여기선 =_=좀 그랬는데...
보다보니까 노래를 잘하더라고?! 적어도 발성은 제대로더라. 다른 배우들에 비해 맥아리 없는게 좀 단점이긴 해도.
그리고 아직 노래 부르면서 손발을 어째야될지 모르겠는 그런 뻣뻣돋는 모습들이 간혹 보였지만도.

\'널살려내게쒀~~\' 여기선 진심 깜놀했음.ㅋ 생각보다 아주 잘 해서.
무엇보다 봉창단열의 해석이 맘에 들더란.
다니엘 중에서 젤로 어리버리하고 유약한 다니엘이고. (<-서울초연때 안재욱 단열이 초반엔 좀 그랬는데...
이 아조씨가 이제 너무 똘똘해져버렸...;;)
컨프롱때 자기 본성을 알자마자 바로 으ㅋ쓱ㅋ해지는 근자감 넘치는 캐릭으로 변하는 게 참 신기하고 재밌었음.

오늘 다른 캐스팅은 봉창씨 서포트하기 위해서인지 다들 빵빵하신 분들이시라..
내가 짹 편곡이 영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확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부르니까 이상한 거 모르겠더근...
민앤더슨은 여전히 나에겐 유앤더슨보단 와닿지 않지만 노래는 확실히 잘해-_-그거슨 넘사벽.ㅋ
먼로도 문철먼로일땐 좀 짜증-_-이 날 정도였는데..<-노래가 이상해서.
법래먼로는 그 노래도 갖고 노시더란.

민정폴리는...참...폴리는 여전히 안습-_ㅠ그럼에도 열연은 여전..민앤더슨이랑은 역시나 신파멜로.

쏘냐....쏘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등장시부터 나에겐 시선집중...너무 좋아서 \'꺄\' 소리지를 뻔 했슴...
쏘냐최고 쏘냐쨔응!
환상적 노래, 웨이브!
<-근데 언뉘는 왜 팔자가 그런가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1888년 런던에서 지킬박사 다음엔 이번엔 짹이야?-_ㅜ 불쌍한 인생2야...가뜩이나 노래도 \'새인생\' 쀨이었구만.


암튼 봉창단열에게 의외의 만족을 안고 돌아왔던 공연.
만행 주제에 1층 11열을 주신 티월드짜응-_-


2. 스옵마.
스옵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석류페어 너무 봤더니 지겨워!!!! <-라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공연 보는 내내 내 얼굴엔 엄마미소, 광대는 내려오질 않고....
그래도 매 공연 깨알같은 실수도 있고,ㅋ 두 아조씨들은 살짝씩 변화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시니....쳐달려도 후회는 없ㅋ엉ㅋ


오늘 류톰은 \'나비\'에서 살짝 개사를 하시었지만..괜찮아-_-멋지니까.ㅋ
류토마스는 점점 사람이 말랑해지고 있슴.
초반에 차가운 도시남자는 어디가고...ㅋㅋㅋ 점차 앨빈바보 토마스가 되어가는....

석준앨빈은 되려 좀 날카로와지는듯?ㅋ 감정의 우위가 확실히 바뀌는 뭐 그런 느낌...

퇴근길 간만에 지켰는데 동숭홀 경비 아자씨도 예땅아자씨만큼 무섭다란...ㄷㄷㄷㄷ
배우들 나오지도 않았는데 로비 불 다 끄고 문도 닫겠다 그러고-_-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오늘따라 배우님들 늦게 나와서 기다리던 휀들 다 똥줄탔다능....

무튼. 간만에 후긔를 적으니 뿌듯한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