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이자람 홍경수 김태훈 이영미



대체 무슨 근자로 이걸 10만원씩 받고도 그렇게 당당하신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누구 얘기인지는 다 알겠지 ㅎ

일단 고수 2분 빼고 나머지는 다 엠알.........장난 아니게 울림 ㄷㄷㄷ
무대는 창호지 덕지덕지 붙인 판넬 8개? 랑 돌아가는 중앙 바닥이 전부
조명에 한 8만원 쯤 쓰셨나봐요? ㅎㅎㅎ
조명이랑 쏘는 화면은 정말 원없이 감상하고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는...우리가 이미 다 아는 판소리 + 새로 작곡한 노래들 인데
작곡한 노래들 멜로디가 엄청 단조로워서 뭔가 계속 반복되는 느낌? 좀 촌스럽달까......
근데 판소리 나오는 부분은 정말 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아 나에게도 한국인 \'恨\'의 피가 흐르나보다...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엄청  감동받았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와있는 사람들이 부르는거 말고 뒤에서 트는게 너무 많아서 좀 짜증났음...
2막 나이트(?) 씬 같은건 시끄럽기만 하고 아무도 노래 안부르는데 왜 이렇게 긴지 ㄷㄷㄷ


배우들은 다 좋았음...다른 캐스트들도 궁금하기는 함 ㅇㅇ

홍경수 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 목소리 진짜 좋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레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말이 안되게 중후하고 멋있고 연기도 잘하고...........핡.............핡.........................ㅎㅇㅇㅎㅇㅎㅇㅎㅇ
하.지.만. 판소리 하는게 왜 이렇게 어색한지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잘 못하니까 자식들한테 집착하는게 이해가 되기도...읭? ㅋ

태훈동호는 노래 진짜 잘하는데...........잘하는데 모든 노래의 시작부분이 \'읭\' 스럽게 불안함 ㅋ
좀 부르다보면 \'오 디게 잘한다\'고 생각이 되는데...처음은 늘 불안 ㅋㅋㅋ 이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뭐 ㅎ
연기도 1막 초중반 반항아돋는 연기는 너무 귀여운데...음.......그게 끝이야 ㅋ
뭐랄까.........세월이 지나면서.......한이 쌓이면서...........그런게 없고...
주구장창 엄마만 부르짖다가...그다음에는 누나만 찾다가...하지만 연기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 같습니다 ㅇㅇ

이영미씨는 뭐...딱히 거슬리지도 감동적이지도...패스~

이자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오오오오 판소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차지연씨 진짜 보고 싶기는 한데 판소리를 자람씨만큼 소화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새로 작곡한 노래들이야 당연히 지연씨가 훨씬 잘 부르겠지만 일단 난 그 노래들이 싫으므로......ㅎ



결과적으로는 재미있게 봤는데...뭔가 찝찝한 기분?

2막에 유봉(홍경수)이 별로 안나와서 그런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장사 진짜 안되더라...1층 중앙블럭+사이드 약간이랑 2층 중앙블럭 3줄정도? 빼고는 없었음...
그나마도 초대 디게 많아보이던데...흠...
현실을 직시하고 할인을 많이 푼다면 재관람의사 있음

+ 근데 길게 주절거리고 보니 아는 사람이 갤에 없구려 ㅠㅠ 다들 어디갔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