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드는 공연을 보고나면..
언제나 치맥이 생각나지..
오늘은...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나네 ㅋㅋ



보고 온 소감은...
우선 연출이 이걸 만들고 스스로를  매우 자랑스러워 했을꺼 같음...
시도도 많이하고...구성도 연출도..좋았는데...좋았는데...
뭔가...과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
대극장에서 했으면 좀더 나았을까??
딱히 나무랄곳을 찾자면 못찾겠는데..어딘가 어색했었던건 사실임...

배우들의 연기는 말로 다 할수 없을정도로 좋았구...
범사마는 가끔 레오폴드도 보이고 ㅋㅋ 소리를 하는데 어색돋음이 있긴 했지만..역시 범사마 였구
태훈씨는 정말..딱 극에서 말하고자하는 캐릭터를 살린듯함..
TK는..이런 느낌 절대 안나올듯...(내가 TK를 까는게 아니라;; 완전 다를꺼 같다 그말임..;;)

그리고 차언니....
서편제 외면한 횽들...차언니때문이라도 보러가야함....
이자람씨야 전공자니까 말할것도 없이 잘하겠지만..
차언니..소리하는데..정말 장난이 아니더라..
처음 등장때는 그냥..음...소리 흉내라는 느낌이 조금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정말로 소리를 즐기는 송화가 되어버리더군..
마지막 엔딩장면...유봉이 죽을때나 송화가 눈멀때도 안울었는데...마지막 엔딩에서 차언니의 심청가를 들으니 막 폭풍눈물이 쏟아지더라..
그 언니는 어떻게 한을 담아내는건지..ㄷㄷ;

춘향가 부르던 차송화...진짜로 소리를 즐기는 그 귀여운 표정 으으으으....
그리고 커튼콜때 감정이 북받쳐 엉엉울던 차언니...
나..정말 언니 사랑해..엉엉엉엉..ㅠㅠㅠㅠㅠ


아역들도 참 잘했고 앙상블도 정말 훌륭했음..
낯익은 앙상블들이 있었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서...;;;
플북은 아직없는지 안팔더라..

할인이 없으니..비싸서 오는 사람도 없는지
우선 두산직원들이 반을 채우고..
2층은 초딩 애들이 반을 채웠는데..
큰 관크는 없었음..
그게 거의 다 초대권이겠구나 라고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오름..-ㅅ-
아니 20%만 풀어도 되는데..이게 모야 진짜...2층도...-ㅅ-;


1열 B구역 4~5번쯤 앉으면 차언니가 똥물줌..
무대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배우들이 훨 많이 옴....
한지때문에 시야장애가 좀 있음..가운데 앉는게 젤 좋을듯....^^;


여튼! 비싸긴 하지만..정말 비싸긴 하지만...ㄷㄷ;;
횽들도 꼭 보길 바래...; 조명이 참 예쁘더라..
제작비는..왜 많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나님은 무식하니까....




뱀다리)근데!! 왜 내일 세용느님이 아닌거야 ㅠㅠㅠㅠ 세용느님이라고 영업했는데...ㅠㅠㅠㅠ
나야..뭐 선우도 완전 좋지만...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