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공 이후 처음보는 오이.
결론은.
한번 봤죠. 다시는 안 보죠 (ft. 조강현. 플레이디비 셀프카메라 군대드립 ver.)

오성민님이 (오늘 공연에서 오성민은 님자 붙이겠음 ;;;) 등장하면서 날 흥분시켰던! 그 공연을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
모든 공연은 씨왓이래니까 오늘 오이 공연 좋았던 사람이나 오이 팬들은 제발 뒤로가기 클릭해줘....
4만원..(엄격하게 41000원) 내고 보고 나왔는데 기분이 요따구야. 그래서 후기도 요따구로 쓸거임..
후기따위 안쓰는 내가 얼마나 답답하고 빡쳤으면 이러겠어 ....
오늘 강도연 막공 보고싶었는데.... 그걸 포기하고 본건데..... 오이....아이돌 오빠님들 나한테 진짜 이러면 안된다 .....

1. 근데 생각해보니까 배우크리도 크리지만 관크에서 일단 짜증 이빠이로 시작했음
피아니스트 등장할때부터 산만했으니까...
그리고 오성민 등장부터 파이널 쓺까지 기침소리는 공연장 곳곳에서 멈출줄을 몰랐고.
심지어는 배우도.. 쫑도 연기 중에 기침을 할 정도. 요새가 감기 시즌인거야? 공연장 환기 상태가 안 좋은거야?
기침 정도로 관크라고 할 수 없지.
하지만 내 뒤에 앉아있던 중국여자 두명....... 공연 내~내 비닐봉지 부시럭 거렸던거 꿈에서까지 쫓아가서 용서하지 않을거야....
쫑 등장에 웅성 하면서 외국말로 자기들끼리 샬라샬라 했던거는 오이 공연의 관객 특성상 이해하려고 했어
그치만 공연 끝날 때까지 비닐봉지 부스럭 거리면! 나보고 대체 어쩌라는 거냐! 비닐봉다리를 확 째버릴라다 참았네 ;;;

2. 오늘은 신기하게 관객 웃음이 특이한 데서 나더라?
계약서 중 "고장인데? C가 안쳐서 T는 아주 흐리고" 빵~ 터졌어. 이거 웃기구나....

3. 초반 에원리, 파이어까지 들으면서 느낀건....
이건 무~지 주관적인 내 생각이니 공감 안해도 괜찮지만 돌만 던지지 말아주세요 ㅠ
시트콤 보는 것 같애.
왜 시트콤에서 진지한 연기하면 웃기는거.
파이어에서 진지한데 관객들 분위기는 좀 웃겼어.
말 빨 딸려서 자세하게 설명 못하지만 보면서 떠오른 단어는 시트콤이었어.
난 직감했지. 에원리를 듣는 순간. 아... 오늘 공연이 참 길겠구나...

4. 난 쓰릴미는 좋았음. 아버지 사무실 털자고 하니까 넷슨 열받는 감정이 고조되는게 눈으로도 보이고 노래로도 느껴지고.

5. 로드스터. 바비는 키가 참 커. 한 160은 될 듯?

6. 슈페리어. 내 친구는 슈페리어가 좋았다고 했지만 난.... 오성미니 손밖에 안봤어. 성미니 손연기가 더 잘하던데?

7. 내안경. 넷슨이 바들바들 떨더라. 고개를 어디다 둬야할지도 모르고 완전 떨어. 쫑넷슨은 200프로 실수로 안경 떨구고 온거야.

8. 생각중이죠. 나 여기서 빵 터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쫑이 극 전체적으로 리차한테는 엄청 고분고분 순한데 심의관이나 경찰들한테는 ㅈㄴ대들고 당당함.
리차가 난간에 앉아있고 경찰 심문 노래할 때.
넷슨은 양아치 같은 표정으로 껄렁대는 자세로 앉아서 경찰한테 단둘이 만났다고~ 거짓말 안한다고 ㅋㅋㅋㅋㅋ

9-1훈차드. 이름만 훈훈하면 다야? 개싸가지 ㄱㅅㄲ 노선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보기엔 일부로 잡은 컨셉이라고 하기엔 연기가 좀 부족해 ;;;
첫 등장 이후에 담배 꺼내서 냄새 맡을때! 난 리차드에게서 변태성욕자의 냄새를 맡았어.
그 모습을 보면, 리차가 넷슨한테 요구했을 것 같단 말이지 ;;;;
9-2그리고,,, 삿대질..... 좀 많이 하는듯? 넷슨한테 하는건 그렇다 쳐도 허공에대고 삿대질은 왜 하는거지?
9-3쫑넷슨 대사를 너무 짤라먹어.... 특히 "대체 너한테 뭐가 씌(인거야)" 말 끝나기도 전에 도전이지 병신같은.... 암튼 이 부분에서 나오는 넷슨 대사들의 꼬리들을 다 짤라 먹어서 대사가 너무 겹쳐짐 ;;;
9-4 어프레이드... 연기를....안하네? 여기 ...인기가요 아니거든요.... 노래하면서 연기도 좀 해주셔야죠....
9-5 지창욱이 내안경 대참사 때 했던 실수. 2절에서 1절가사 부르기. 이지훈도 했다는데 이지훈은 연륜돋게 모른 척하고 바로 맞는 대사로 넘어갔음. 진짜 대단한 것 같아... 당황하지도 않아 어쩜 ...

10. 쫑넷슨....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았음. 첫 공때의 우수에 찬 간절한 느낌도 덜했고.
대사도 많이 씹고. 대사를 너무 빨리 쳐서 리차드 대사도 좀 날아가고 그랬을 뿐.
근데 연기가....연기가..... 위에도 말했지만.... 성미니 손연기가 더 좋았어 난 .... 미안 ㅠ
다 씨왓이니까.... 쫑 연기 맘에 드는 사람도 있겠지...

11. 전혀 객관적이지도 않고 관크에 쩔어서 잡친 기분을 이렇게 풀어서 ㅈㅅ염 ㅠㅠㅠㅠㅠ
그치만 오이 다시는 안 볼거야.
훈범 두 번 예매해 놓은건... 봐야지.... 범이 있으니까. 100분동안 범만 보면 되니까.
솔직히 이번 크로스때에는 최범 때처럼 어떤 리차도 최고의 리차로 만들어주는 마성의 범은 기대를 안해...
이지훈은 그런거 안 먹힐 것 같은 강력함이 있어 -_-...

12. 조명 크리... 조명 판 돌아가는 소리 왤케 크니 ;;;;

13. 커튼콜. 쫑이 훈한테 인사 받아야하지 않겠어? 훈이 마이너스 시킨거 쫑이 상쇄시켜서 이 정돈데 ;;;;

14. 커튼콜 키스..... 관객들 반응이 열렬하더이다 ;;;; 난 박수 안칠려다 안치고 앉아있으면 눈에 튈까봐 어쩔 수 없이 쳤는데 ;;;;


뻘글 읽어줘서 감사해요 ㅠㅠㅠ 별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괜히 갤러들 기분만 상하게하는 글이 아니었나 걱정이네 ;;;;
기대를 안한단 안한다해도 로딩이 됐다는 기대감이 컸던거랑
시작부터 관크가 너무 짜증나서 그랬던 것 같으니 너그러이..... 맘에 안들어도 안 좋은 댓글은 ㅈㅂ......

결론은.... 강도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오늘 강도연보러 웅 안왔나? 웅은 강도연 공연 한번도 안본거야 ? 웅 목격담이 없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