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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보구 왔음! +)살인마잭이랑 비교해서 스토리라인 변화정리 (스포살짝有)

얌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8.20 22:18:51
조회 433 추천 0 댓글 17



일단 성남 너무멀었음...
오늘 뒤지게 더운 날이었는데....그래도 1시간반 버스타고 가서 본 보람이 있는 공연이었음 !! ㅋㅋㅋ
유더슨, 엄다녤 뿐만아니라 짹까지.. ㅋㅋㅋㅋ
백폴리는 너무너무좋고.. ㅋㅋㅋ 다만 분량이 너무줄어서 ㅠㅠㅠ 좀 아쉽...


뭐 스토리라인의 변화를 크게 정리하자면


1. 글로리아 캐릭터 설정의 변화 (영업처음 나간 처녀 -> 시체 브로커)

살인마잭 시절에서 다니엘과 글로리아가 만나는 부분이 크게 바뀌었음
예전에도 글 올린적 있었는데 살인마잭에서 글로리아-다니엘이 만나고 헤어지는 거랑 미스사이공에서 킴-크리스 설정이랑 너무 비슷했었거든..

일단 글로리아, 킴이 모두 영업에 처음 나가는 날 상대방을 만난 다는 것 ( 다니엘과 크리스를 만남 )
남자는 별로 성매매? 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곧 떠날 예정이었다는 점 
그런데 그 여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다는 점.
그래서 자신의 고국인 "미국"으로 데려가기로 했다는점.
친구들이 창녀를 데리고 미국에 가는걸 반대했다는 점.
데리고 가려고 하고 약속까지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함께하지 못했다는점.

이정도였어.. 물론 이게 결코 흔하지 않은 설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미스사이공이 세계4대 뮤지컬로 꼽히는 데다가 글로리아-다니엘 커플의 사랑이 살인마잭 스토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때문에
무시할수 없었나 보오. 그래서 상당히 많은 캐릭터 변화와 스토리 변화가 일어났고 잭더리퍼를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왜 갑자기 글로리아가 이 노래를 부르지? 하고 햇갈릴만한 장면도 연출.


살인마잭에서 글로리아의 이미지는 창녀일을 처음 시작하는 순진하고 수동적인 캐릭터로 나오는데 잭더리퍼에서는 글로리아가 일단 영업처음 나간게 아니라 상당히 요염함(?)이 있는 창녀로 나와. 시체 브로커기도 하면서.. 시체를 찾는 사람한테 잭을 연결해주는 중간다리의 역할을 하고있어

장기이식에 대한 연구를 하는 다니엘이 박사에게 소문을 듣고 글로리아를 찾아오는 것부터 첫만남이 시작해
이것때문에 다니엘에 대한 설정도 크게 바뀌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살인마잭에서 다니엘이 장기이식에 대한 연구를 하게된 계기는 글로리아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걸로 나오는데, 잭더리퍼에서는 글로리아를 만나기전부터 다니엘은 장기이식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었어.

그리고 글로리아가 커튼콜에서도 부르는 노래 "바람과 함께"는 살인마잭에서 다니엘이 같이 미국 가자고 하고나서 부르는 노래 였는데, 잭더리퍼에선 글로리아가 다니엘을 잭에게 연결해주는 사람에게 데려다주고 나서 불러. 내용이 모든걸 훌훌 털고 떠나자는 내용인데 다니엘의 국적이 "미국" 이었다고 갑자기 떠나자는 노래를 부르는게 왠지 좀 쌩뚱맞아 보였어..


2. 잭 비중 감소

원래 다니엘과 친구들이 창녀촌을 찾을때 애들 관리하는 역할은 잭이 했는데,
잭더리퍼에선 "마담" 이 등장해. 마담 대사중에 "오늘 첨 나온 아가씨. 처녀야, 재수가 좋네!" 라며 자기가 처녀인 행세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살인마잭에선 잭이 그렇게 말하면서 다니엘과 글로리아를 엮어줌

3. 잭이 죽는 이유 & 잭의 설정변화

살인마잭에서는 잭이 글로리아를 해치려 하는 것을 다니엘이 막는 과정에서 공교롭게 살인을 하게 되는데, 잭더리퍼에서는 잭이 글로리아 집에 불을 지르고 나가는 과정에 경찰에게 총을 맞고 죽음.
또한 살인마잭에서 원래 잭은 그냥 나쁜놈이었지 살인마는 아니었어. 그래서 후반에 잭이 갑자기 살인을 하는게 좀 이해가 안가기도 하면서 오히려 반전을 관객으로 하여금 눈치채게 했지. 그런데 잭더리퍼에서는 잭이 원래부터 살인마였어. 그래서 최종반전을 그나마 숨길 수 있었던 것 같음.


4. 폴리 비중 극감
살인마잭에서는 폴리 비중이 무지 많았거든. 물론 앤더슨도... 앤더슨이 난 이도시가 싫다 하면서 과거 회상하는 장면에서 폴리와 앤더슨의 옛사랑얘기가 나오는데, 글로리아 비중이 늘어나면서 폴리의 비중은 극감했음..물론 처음에 폴리랑 앤더슨이 과거에 무슨 관계였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지만, 둘이 어떻게 만났고, 왜 헤어졌는지 그리고 폴리가 왜 창녀일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않아서 마지막 폴리에게 앤더슨이 함정수사를 맡기는 장면에서의 감동이 극감했어... 난 솔직히 이 여운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살인마잭 보고 잭더리퍼두 보려고 한건데.. 내용을 완.전.히 드러내 버려서 좀 실망했음...


5. 앤더슨 비중 감소
폴리 비중이 감소하면서 앤더슨의 비중도 자연스럽게 감소했는데,  잭더리퍼에선 어떤 형사가 나오구 그 형사가 잭을 잡잖아. 그런데 살인마잭에선 그 형사가 앤더슨이었음. 물론 앤더슨이 잭을 잡지도 않았고( 위에 설명했듯이 잭은 경찰한테 안죽었으니까), 앤더슨이 승진하기 전이어서 좀 덤벙대고 약간 찌질찌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것도 전부다 없어짐.


6. 자잘한 뮤지컬 넘버 변화
뭐 스토리가 바꼈으니까 뮤지컬 넘버가 바뀌는건 당연하지.. 가사두 바뀌구.. 
대표적인 걸루 폴리와 앤더슨이 노래부를때 "와.. 눈이다.." 라고 말하고 시작하잖어. 그때 겨울공연에선 앤더슨이
" 여기는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이다." 라고 말했는데 잭더리퍼에선
" 여름에 눈이 내릴리가 없다." 라고 말함. 어떻게 보면 바뀐게 자연스러운걸 수도 있어..
폴리가 눈을 한번도 못봤는데  와.. 눈이다.. 라고 말하는것 자체가 어색하니까

7. 다니엘이 사람죽이는거 점점 익숙해졌다는거 삭제

다니엘이 처음 잭이랑 사람 죽이러 갈때 막 못하겠다고 하고 손도 부들부들 떨구 그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분하고 냉정하게 장기를 처리하는 장면을 살인마잭에선 보여주는데, 잭더리퍼에서는 몇명 안죽이고 끝(2명으로 기억)


8. 처음 오프닝 무대 변화

잭더리퍼 보시는 분은 눈치채셨겠지만, "막"으로도 사용되는 앤더슨의 사무실 벽은 지도야 .
살인마잭에서는 처음 오프닝때 그 지도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범행이 일어난장소를 알려주는데,
이번엔 앤더슨이 사건일지 좀 쓰다가 막 열리고 무대가 공개됨.

그리고 앤더슨이 사건일지 쓸때 라흐마니노프 피협이 나오는데 살인마잭에서도 나왔었나? 그것은 가물가물..



암튼 살인마잭이랑 잭더리퍼를 다 본사람한테는 전반적인 스토리 이해가 더 잘될듯한데,
둘중 하나만 보신 횽은 스토리 이해가 부드럽진않을듯!

정리하면, 살인마잭은 폴리, 앤더슨 중심이었다면 잭더리퍼는 글로리아, 다니엘 중심으로 넘어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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