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고 하긴 좀 ㅃㄱ인데 늅이고 짹도 1n번까진 못봐서 넘 주관적이고 뭘 모르고 싸지르는 걸수도 있으니 감안하고 봐주시게~
(스압있음)

+ 오늘은 진짜 엄다녤 막공이라 그런지 뭔가 분위기도 훈훈하고 배우분들 연기도 깨알같았긔요 ^^ㅋㅋ

+ 근데 오늘 진짜 사람 많더라!!! 내가 가서 본적중 젤 많았음.. 표받는거부터 들어가는것까지 줄이 저 멀리멀리..
난 엄다녤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엄다녤때문이 아니었던거같기도함. 박수를 쳐야할 부분인데 첨에 박수를 안치더라긔..
다들 오늘따라 노래가 별로여서 안친거라고 하면 할말이 없는데.. 난 왠지 사람들이 공연을 첨 보러온것같았음..
전에 15일 엄다녤 낮공에서는 깨알같이 웃고 박수쳐주고 하던 사람들이.. 오늘은 웃지도않고 박수도 없고...
엄다녤팬들은 아마 밤공 봤겠지요??


+ 오늘 내가 본 엄다녤의 2번째 공연이었긔. 15일 낮공에서 난 솔찍히 엄다녤이 쫌 불안했긔.. 1부를 보며 뭔가 아슬아슬한 노래(주로 엇박때매)를 들으며 \'엄다녤이 살인마 짹 이후에 첨 공연이라 아직 로딩이 덜됐나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2부가 되니까 그게 엄 스타일로 보이는거야!!
노래를 갖고 노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전에 갤에서 본 후기처럼 뭔가 실수와 스타일과 노련함이 버무려진것같았으나 실수라고 확신할수 없는 그런 연기였찌!!

그.런.데...
그런데 그때 그거 로딩이 덜된게 맞았었나봐..오늘 왤케 잘함?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물론 엄스타일대로 노래를 갖고 노는 부분이 있었으나 전혀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았음.. 나도 적응된게 있었던것도 같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엄 넘 잘했다 ㅋㅋ

그리고 엄의 등장에 따라 모든 배역들 연기가 다 깨알같아짐 ㅋㅋ 안다녤이 나오는걸 볼땐 다른 배역이 누구던간에 뭔가 극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모범생의 답안지 같은 느낌이었다면(앙상블까지도) 엄다녤의 공연은 엄다녤로 인해 모든 사람들의 연기가 바뀌는 듯한 인상을 주었음.(15일에도 느낌) 아마 삼총사때의 인연때문이겠지??? 앙상블 기영씨도 삼총사때 나왔었잖아요. 그치요 횽들?? ㅋㅋ

엄의 애드립은 어디까지인가.. 엄은 진짜 팬서비스 짱인듯. 15일 낮공에서는 글로리아에게 원래대로 \'젠킨스박사\'소개로 왔다고 했지만 후기보니 밤공에선 \'아토스박사\'
오늘은 \'에드몽 당테스 박사\'였음.. ㅋㅋㅋㅋ 완전 웃겼는데 아무도 안웃음 -,- 이래서 내가 오늘 낮공엔 엄팬들이 안왔다 확신할수 잇었음..
그리고 역시나 기영씨와의 \'니 목소리는 언제들어도 재수없어\' ㅋㅋㅋ
기영씨 \'이봐 친구들아\' 요부분에서 엄다녤에게 하트만들어서 보여주고 여튼 완전 분주하게 깨알같은 동작들을 선보이심 ㅋㅋ(원래 이랬나..??? -.-)

그리고 오늘 신짹 연기 아주 깨알같으심.. 내가 신짹 민짹 반반정도 보았는데,, 후반공연은 거의 민짹으로 달려서 신짹 안본지 꽤 되어서 이게 오늘 갑자기 바뀐건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연기에 동작도 많이 추가되고 진짜 깨알같았음. 그리고 오늘 신짹 컨디션이 좋았던듯. 내가 첨 본 신짹에서 엄청 만족했으나 그 이후에 본 신짹은 어쩐지 높은음이 올라갈수록 불안했었는데, 오늘은 아주 쉽게 쑥쑥 올라가던 높은음 ㅎㅎ

음 그리고 또 뭐있더라.. 엄다녤의 깨알같은 연기는 신짹과 함께 \'내가 바로 잭\'에서도 느낄 수 있었는데, 보통 다녤들은 짹이랑 역할이 바뀌는 부분에서 그냥 좀 캐릭터가 바뀌는것에 중점을 둔 연기같았다면, 오늘 엄다녤은 바뀌는 첫소절에서 신짹을 아주 흡사하게 따라했음. 그래서 정말로 둘이 바뀐것같은 느낌이 확 다가왔던듯.


그리고 오늘의 관크... 머리 큰 사람들 왤케 많음.. 나도 그랬으려나 -.- 10열 넘어가는 사이드였는데, 진짜 시야가 넘 가려져서 막판에 먼로랑 앤더슨이 티격태격하면서 앤더슨이 연구실을 날려버리는 장면.. 먼로랑 앤더슨이 무대 가운데에 몰려 서있으니까 배우가 하나도 안보였음.. 목소리만 들림 ㅠㅠㅠㅠㅠㅠ 이게 뭐냐며..
그리고 내 뒤에 모녀분들이신지.. 친구분들이신지... 그렇게 육성으로 떠들면 어캅니까!!!!! 첨에는 암전때만 떠드는줄 알았는데 배우들 연기하는데도 완전 육성으로 떠들음.. 커피숍인지 알았네염.. 가방도 떨어뜨리고.. 역시 관크하면 세트플레이 아니겠습니꽈!!

아 그리고 밑에 후기에도 보였듯이 나도 들었네.. 폴리랑 앤더슨의 \'아주오래전 얘기\'에서 폴리가 앤더슨에게 아련한 아빠의 냄새인가.. 느껴진다고 부르는 부분에서 그녀들은 왜 빵 터졌는가.. 진짜 궁금합니다. 왜 터졌습니까 거기서.. 웃으라고 만들어 놓은 장면에서는 안웃더니만.. -,-

그리고 마이크 크리.. 2번정도 있었음 폴리한번 짹과 다녤때한번.. 내가바로 잭하는데 마이크 찢어지는 소리듣고 깜놀 ㅜ


여튼 오늘은 진짜 깨알같았긔.. 나 뮤지컬 보면서 막공 챙겨보고 이런적없었는데 (아.. 물론 재관람한적도없었지 여기 오기 전까진..) 22일 막공 잡아놓은거 넘 기대된다 진짜 ㅜㅜㅎㅎㅎㅎ

+여튼 느낀점은 우리나라 사람들 좀 불쌍하다.. 엄다녤 맞춰 온 사람들 아니면 자리남는 봉다녤보러 올텐데.. 외국인들은 안다녤의 연기를 보는데.. 참... 내맘이 그래..ㅋㅋ (내가 봤던 봉다녤때도 사람들이 첨 온 분위기인양 박수를 안치고 그랬음..)


****아 맞다 젤 중요한거.. !!!! 훈남 앙상블이신 박규석씨 머리 자르심. ㅋㅋㅋㅋ 규석씨와 기영씨는 내가 이렇게 매의 눈으로 챙겨본다는 사실을 아실까..(무서워하지마!! 해치지않아!!)  <<- 근데 규석씨.. 커튼콜때 맨 오른쪽에 서 계시는 분 맞지염??
머리 자르기 전에는 머리로 얼굴을 완전 가리고 있어서 얼굴이 제대로 안보였어.. 키도 젤크고 얼굴이 젤 작은데 모자 쓰거나 \'특종\'에서 기자로 분해서 쓰는 썬캡같은거.. 다른분들과 다르게 얼굴을 완전 가리고 써서 얼굴이 진짜 안보였거든.. 그래서 난 무슨 얼굴을 보이면 안되는 사람인줄알았음 ㅋㅋㅋ
요 며칠 안가서 언제 자른건진 모르지만 아주 시원시원하게 얼굴이 보여서 좋더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