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홍패텀 김크리손라울 보고서 1층 C구역 13열 36번 그때 13열도 좀 멀더라고 중앙도 아니어서

아무래도 집중해서 보려하니 눈도 아프고 앞의 대두횽 때문에 왼쪽 무대는 안보고 그냥 OST  감상만 했었으니까.

그래서 이번엔 동행없이 미리 2주전에 홍-최 라인 확인하고서 예매하려 했는데

왠걸 중앙라인 자리가 없는거야. 간신히 인터파크에 한자리 있더군

그래서 오늘본게 1층 B구역 5열 24번. 40분쯤에 들어가서 앞의 어떤분들이 앉을까 기도했는데

뭐 샤롯데가 각이 넘 없어서 어쩔수없이 무대의 어떤 공간은 배우들의 하반신을 잃어야 했기도 했지만 뭐 그래도 만족할만한 자리였어.

아, 내 옆으론 뮤덕여님들 오셔서 내내 공연 얘기들 하시는거야 이것저것 얘기하시다 너를 위해,... 였나 암튼 이거 재밌다고 옆의분께 강추하는걸 들어버렸어 ;; (일단 검색해봐야지)


홍팬텀을 워낙 좋아하고 아직 최크리를 못봤어서 캐스팅 골랐는데

확실히 김크리는 요정같은 느낌이고 최크리는 성숙한 느낌이긴 했는데 그래도 예뻣어

그리고 노래는 저번 김크리에 비하며 귀가 호강한 날이었어.


마치 내 눈으로 모든 영상을 녹화하고, 내 귀로 모든 소리를 녹음하듯이

정말 집중에 집중해서 오유를 만끽했지


예전엔 팅컵미나 오페라의 유령 노래를 참 좋아했느네 (물론 지금도 너무좋아)

헌데 요즘엔 맨날 MP3로 프리마돈나를 많이들었거든 그거하고 2막 시작곡인 머스커레이드도 정말 좋아하는데 요건 OST에 없고 ;;

그래서 저 위의 프리마돈나 머스커레이드 나올땐 정말 따라부르고 싶은거 간신히 참아냈지

그리고, 천사상 장면은 5열 24번에서 보니까 와 홍팬텀 얼굴이 바로 코앞에 있는듯 싶었어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파이널레어 부분 장면에 이르러서는 팬텀의 모습 하나하나를 주시했지

홍팬텀도 울고, 옆의 여자분도 울고, 나도 눈물 그렁그렁


암튼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때 정말 기립하고 싶었거든

헌데 아직 해본적도 없고 혼자여서 잠시 망설이고있는데 옆의 훌쩍녀가 기립하시는거야 바로말이지.

그래서 나도 급 감동감화해서 칼롯타 나오실때 기립해서 박수치고 이후 손라울 나올때 여자분들 환호성 ;; 그러면서 몇몇 기립

그리고, 최크리 나올때 또 몇몇 기립, 홍팬텀 나올때 내 앞은 거의다 기립 환호성은 정말 대단했지


이제 10년간은 못볼 내게있어 막공이었던 오유였더니라 더욱 뜻깊었고

결코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어




그러고보니 이제 결심한게 앞으론 공연좀 줄일려고 (이번달만 오유2번, 물론 다른것도 있지만 ;;)

대공연 하나 - 소공연 하나 .. 한달에 제한을 뒀지.

근데 이게 지켜질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