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홍최손 보고 왔음.

전에 한 번 배우들 다 생목으로 노래하는 듯한 느낌 받은 적 있었는데...그 때보다 음향 더 시망, 오늘 내가 본 중 최악 음향.

공연 내내 귀가 답답하고 가슴이 답답.

한 5년 동안 귀 안파고 공연보러가면 이런 느낌일까-_-

아까 보고 온 횽들이 뒤에 댓글로 음향 안좋았다고 적은 거 봤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군.

특히 홍팬텀 마이크는 아예 나가버린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음.

위에 말한, 생목으로 노래하는 느낌이었다던 공연도 홍팬텀 공연이었는데 그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마이크 효과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고, 거의 생목으로 노래하는 것 같았음. 울림이 없음. 마치 혼자 연극하는 듯한 느낌;;

소리로 장악해야하는 팬텀인데 울림이 거의 제로가 되어버리니.....

홍팬텀 목상태는 좋은 거 같던데 음향이 저 모양이니 속상하더라.
오늘 처음 봤거나 한 번 보고 말 사람들은 원래 저런 줄 알 거 아냐....

C구역 앉았던 지인 말로는 C구역 스피커가 잘 안나왔다고도 하고....
어쩐지 최크리 음악의 천사 부를 때나 프리마돈나 할 때 소리가 평소보다 작더라니...

그래도 오늘 관객들 반응은 좋았음. 1층 거의 전석 기립.....

배우들은 열심히 하는데 그걸 깎아먹을 정도로 음향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시망이어서 열받아서 뭐라 달리 쓸 말이 없다.

홍최손 후기 기다린 횽들은 미안....

p.s 아, 손라울 한 달만에 다시 봤는데, 그 때는 나를 연기로 쇼크먹게 했었는데 그래도 좀 나아진 거 같더라. 발전하고 있어서 다행.

    그리고 손-김은 이모-조카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손-최는 누나-연하남 느낌ㅎㅎ 최크리가 여리여리해서 그런가 좀 연애 분위기 나더라.

    오늘따라 진용국 피앙지 왜 이렇게 귀여우신가요ㅋㅋ 아 귀여우셔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