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힘있는 최최 페어를 좋아해요.
그래서 열심히 달리는 중이죠.
그런데 어제는 평소와는 다른 최최를 보았어요.
(정확히는 평소와는 다른 수형넷슨이 되겠네요)

어제의 수형넷슨은 뭔가 아련하고 순정돋았습니다.
가끔 순정돋는 수형넷슨을 보긴 했지만
이토록 아련아련한 건 처음이었던듯...
처음에는 읭? 싶었는데, 그건 잠시뿐이어요.

더군다나 어제 수형넷슨은 말이죠,
갈등하고, 괴로워하고, 힘들어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게 많이 느껴졌어요.
또 곧잘 표정으로 드러났구요.
수형넷슨이 한숨을 내쉴 때마다 따라 한숨을 내쉴 뻔했어요.
(그랬다면 난 관크덩어리가 되었겠지.........;;)

그리고 어제 지호리촤는 좀 껄렁한 느낌의 나쁜남자;;;
지호리촤는 볼 때마다 놀라는 게,
이이상 나쁜 남자가 될 수 없을 것 같은데
늘 그보다 더 나쁜 남자가 된다는 것!
공원에서 얼굴 미는 씬이 빠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
찢은 계약서를 얼굴로 던지는 건 늘 같았던 건데
어제는 아주 힘껏 던지셨어....
대신 멱살잡이 지수는 약간(무지 약간) 낮아진 듯??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또 한 번 반복하지만 어제 수형넷슨이 아련하고 순정돋았기 때문인지
갑자기 수형넷슨도 늘 외면당하고, 이용당하고, 그렇게 버려지기(??)보다
한 번쯤은 다정한 리촤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다고 내용이 바뀌어 리촤와 넷슨이 두 손 붙잡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라고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지만;;)


6차에는 분명 크로스가 있겠죠?
대체 출연일정은 언제 나오는거랍니까?
9월부터는 잘 달리지도 못할텐데 궁금해요ㅠㅠ